책소개
현대문명을 쌓아올린 기초과학의 하나인 물리학. 오늘날 우리 생활의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물리학은 도대체 누가, 언제, 어떻게 생각해낸 것일까? 물리학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 것일까? 16세기부터 현대까지 물리학 역사에 획을 그은 다양한 연구를 짚어보며 그 곡절과 물리학의 나아갈 길을 밝히고자 한다. 물리학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 입문서로서, 누구나 물리학의 세계에 쉽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저자가 도모나가 신이치로로 나와 있는데 1965년에 파인만, 슈윙거와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거성이다. 출판된 것이 2022년인데 신판, 개정판인 것 같았다. 물리학이 무엇인가 하는 굉장히 거창한, 뜬구름 잡는 듯한 제목인데 철학적인 내용보다는 간단히 물리학 역사 설명도 하고 대부분이 역학에 관한 설명이었다.
연금술이 유행했을 때 입자철학에 대한 관점이 정말 흥미로웠다. 특히 그리스의 원자론까지 본질적으로 같은 철학이었다는 점에서 약간은 소름이 돋았다. 데모크리토스, 아리스토텔레스 어쩌고 하면서 예전 그리스 철학자들도 입자에 대해서 이론을 갖고 있었는데 그 맥락이 중세 넘어서까지 이어진 것이고 그것이 과학 발전의 시초가 된 것이다.
중세 넘어서까지도 4원소설에 대해서 파고 있었던 것은 어찌보면 촌극이었다. 그만큼 현대까지 과학이 폭발적으로 빨리 발달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