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제와서 우리가 달에 간다고? 대체 왜?
지금 우리가 달에 가야 하는 14가지 이유
픽션과 논픽션, 과학과 상상력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발랄하고 유쾌한 이 시대의 이야기꾼, 곽재식
다시 찾아온 우주개발 대항해시대를 맞아 달을 이야기하다!
과학 작가 곽 작가, 이번에는 달이다!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와 발맞춰 출발하는 달나라 여행 가이드
“왜 그 많은 돈을 들여 우리가 우주에 나가는 연구를 해야 하는 걸까요?” 이 질문은 이 책을 펼쳐 든 독자들에게 던지는 질문인 동시에, 저자 본인이 오랜 기간 품어왔던 의문이기도 하다. 화학자, 교수이자 SF작가로 이름을 알린 저자의 다방면에 걸친 왕성한 활동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이런 놀라운 활동력의 근간에는 항상 새로운 배움을 추구하는 호기심이 있다. 그리고 ‘달’ 또한 그런 호기심의 대상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달은 우주 규모에서 지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물체 중 지구와 가장 가까이 있는 물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달은 역사적으로, 또 문화적으로 사람들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였고, 인류의 삶 곳곳에 그 발자취를 남겼다. 사람이 달에 발자국을 남긴 것은 1969년 7월 20일, 고작해야 50년이 조금 넘은 일이지만, 달이 지구에 발자국을 남긴 역사는 그야말로 유구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2022년 8월,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가 달로 향한다. 저자는 무엇보다 ‘스스로의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달과 다누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그러모았으며, 새로운 이야기와 기존의 경험을 버무려 한 편의 이야기로 엮어냈다.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는 저자가 그렇게 얻어낸 해답이자, 독자들에게 제시하는 명쾌한 달 탐사 가이드다. 민간 기업이 로켓을 수십, 수백 발씩 쏘아 올리고, 인도ㆍ중국을 위시한 신흥 강국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우주개발에 뛰어드는 우주개발의 신시대, 우리는 왜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가며 달에 가려고 할까? 과학자, 지식인인 동시에 SF작가인 저자가 본인의 앎과 호기심, 상상력을 결합해 내놓은 해답이 바로 여기에 있다.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가야 한다!
우주탐사, 달탐사에 대한 과학서적이다. 소설가이자 화학자이신 곽재식작가님의 입담(?)이자 필력으로 인문학을 좋아할만한 사람들에게도 접근성이 좋은 책이다. 과학서적만 접했었던 사람들에게는 달과 우주와 관련된 설화나 이야기들을 풀어냄으로써 적절하게 과학과 인문학 둘의 조화가 잘 이루어졌었던 것 같다. 복잡한 화학식이 등장하지 않았고 우주탐사중에서도 달탐사와 관련해서 꽤나 자세히 나오고 역사적인 부분, 신화적인 부분 다양하게 나와서 좀 더 이해가 쉬웠던 것 같아서 별점 4점을 줬다.
몇차례 발사가 연기되었던 다누리호가 작년 12월에 달 착륙에 성공했다. 그 이야기가 이 책에도 나와서 반가웠다. 이 책이 쓰여질 당시에는 다누리호가 발사될 것이다 정도만 나왔지만 최근에 발사되었던 다누리호로 인해서 전세계에서 7번째로 달탐사에 성공한 국가라는 명칭은 뿌듯하면서도 자랑할만 한 부분이다. 그 당시 다누리호가 발사될 당시에는 그런 연유들을 잘 몰라서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내가 너무 한국의 발전과 정세에 너무 관심이 없었던게 아닌가 부끄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