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 전홍진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삼성서울병원), 정희원 노년내과 교수(서울아산병원) 추천★
“왜 생각을 하다가도 자꾸 멍해지는 걸까?”
우리를 혼란에 빠트리는 ‘브레인포그’에서 벗어나
내 삶의 몰입과 집중을 되찾는 10가지 방법
현대인은 너무 많은 일과 직장, 학교, 인간관계 등 온갖 영역에서 요구하는 산더미 같은 짐을 지고서 시시각각 급변하는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간다. 또한 시끄러운 국내외 정세, 폭우, 화재,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온, 널뛰는 금융시장, 최신 유행에 발맞추어야 한다는 부담감 등 세상이 던지는 끝없는 스트레스 요인 앞에서 우리는 그만 아득해지고 만다.
이렇게 매일 온갖 일에 치이다 보면 갑자기 머리가 멍해지며 삶에 대한 아무 의욕도, 의지도 생기지 않을 때가 있다. 마치 머릿속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해지는 이러한 현상을 스트레스성 ‘브레인포그’라고 한다. ‘뇌안개’라고도 불리는 브레인포그에 빠지게 되면 말을 하다가도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 깜빡 잊고, 한 가지 일에 몰입하여 집중하지 못할뿐더러 매일 무기력과 피곤에 절어 있게 된다. 브레인포그 증상이 계속되면 생기는 가장 큰 문제는 가족과 친구, 연인, 일과 일상 등 그 어느 것에서도 인생의 의미와 보람을 찾을 수 없는 상태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웨버 박사는 우리를 브레인포그에 빠지게 만드는 내적, 외적인 환경과 문제들을 없앨 수는 없어도 문제를 받아들이는 태도와 관점은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스트레스로 발생하는 브레인포그는 알츠하이머나 ADHD 등의 의학적, 신경학적 의식혼탁 현상과는 달리 스트레스에 대한 개인의 반응에 기초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풍부한 상담 경력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브레인포그의 구체적 증상과 원인을 사회적, 심리적, 과학적으로 다각도로 분석한다. 직접 상담한 다양한 사례와 함께 브레인포그의 증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구체적 실천 방안을 무기력에 빠져 있는 사람들의 속도에 맞춰, 일상의 작은 실천부터 차근히 제시한다. 스트레스에 빼앗긴 집중력과 몰입을 되찾고 명쾌하게 사고하고 싶다면, 이 책에서 제안하는 10가지의 처방을 지금 당장 따라해 보자!
1. 책 및 지은이 소개
∘지은이 질 P. 웨버
∘옮긴이 진정성
∘출판사 한국경제신문
∘질 P. 웨버
-미국 워싱턴에서 임상심리사, 임상심리학자로 다방면으로 활발한 활동
-인지행동치료, 변증법적 행동치료, 정신역동치료, 수용전념치료, 대인정신요법 등 다양한 치료법 활용
-심리학 분야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는 월간지 정신건강정보 사이트에 기고
2. 독후감
가. 브레인포그
현대인들은 너나없이 바쁘고 또 바쁘다.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를 지경이다. 그런 날들 속에서 문득 멍해질 때가 있다. 집중력이 떨어진다.k 집중력이 떨어지다 보니 그제 세상이 모두 건성으로 보인다. 책을 읽어도 눈앞에 뿌옇다. 나는 그럴 때마다 눈을 자꾸 비벼댔다.
의사와 상담을 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거의 천편일률적이다. “푹 쉬고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그런데 그걸 누군들 모를까. 내 주변 상황이 나를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니 말이다.
우리 뇌는 한시도 쉬지 않고 생각한다. 습관이 된 것은 뇌의 수고를 덜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은 뇌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과도한 뇌 사용, 특히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뇌를 지치고 힘들게 만든다. 이것이 계속되면 브레인포그에 빠진다. 브레인포그에 빠지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무감각한 상태에 빠진다. ‘머리에 안개가 낀’ 상태를 말한다.
책에서는 스트레스로 인한 브레인포그 그 주요 증상들을 설명하고 있으며 각 증상에서 빠져나오는 최적의 처방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서 소개하는 브레인포그 극복 방법은 실천하기 쉬우며 인지행동치료, 수용전념치료, 마음챙김 연습, 신경과학 분야의 연구를 통해 효과가 이미 입증된 것들이다.
뭐 이런 용어가 있나 싶지만 브레인포그라고 하는 건 머리가 멍해서 집중이 안 되는 상태를 뜻했다. 저자는 이런 브레인포그 상태에서 자각해서 벗어나려고 노력하지 않고 계속 좀비 같은 상태로 있게 되면 안 좋다고 했다. 사실 저자가 제시한 브레인포그의 원인은 지극히 당연했다.
주인공이 안개가 가득 낀 길을 정처 없이 헤매는 모습은 수많은 공포 영화들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장면이다. 그 장면 속 인물들은 한치 앞도 제대로 볼 수 없어 한 걸음 내딛는 것도 조심스러워하다가 결국 안 좋은 방향으로 가게 된다. 그런데 이런 일이 우리들의 머릿속에서 실제로 일어난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공포가 될 것이다. 앞서 언급한 방향을 잃어버린 영화 속 주인공처럼 머릿속에 안개가 끼면 중요한 일에 집중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또 기억해야 할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일상생활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게 만들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임상심리사이자 임상심리학자인 질 P. 웨버가 펴낸 이 책은 여러 스트레스로 인해 머리가 멍해지는 상태, 즉 브레인포그를 현명하게 극복하고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을 잘 읽고 나면 바쁜 일상에서 점점 더 멍해지는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