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충격 실화
창발성 이론을 완성한 과학분야의 대가 스티븐 존스의 신작『바이러스 도시』. 콜레라균이 당시 세계 최대의 글로벌 도시였던 런던을 어떻게 엄습했고, 이 과정이 어떻게 도시 공중보건 시스템의 대변혁으로까지 이어졌는지 놀라운 흡인력과 탄탄한 극적 구성을 담은 논픽션...
바이러스 도시는 OOO 교수님이 공중보건학 수업에서 이 책을 추천해주어서 처음 알게 되었다. 그 때만 해도 바이러스 도시는 책 이름처럼 조류 독감, 피부병 등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바이러스에 대해서 서술하는 것으로만 알았다. 그러나 이 책 중반부까지 읽으면서 콜레라에만 한정적으로 서술하는 것을 알고 속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생각과는 별개로 이 책을 읽다보니 콜레라 최초발병부터 그 종막을 내가 직접 경험한 느낌이여서, 마치 영국 빅토리아 왕조 시대에 내가 살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중 략>
스노는 자료를 모아 조사하던 중 파의 ‘인구통계주보‘에서 특이한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죽은 사람들이 브로드가의 펌프 주위에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펌프 주위에 살지만 펌프 물을 마시지 않아서 콜레라에 걸리지 않았던 구빈원을 찾으면서 스노는 마시는 물을 통하여 콜레라에 걸린다는 자신의 생각에 대하여 확증하고 세상에 주장하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