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또 꿈 이야기야? 대한민국에서 꿈이 웬 말이야?’
삼포, 사포, 오포 세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그래도 꿈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실망하더라고 꿈과 기대를 가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을 테니까. [꿈꿀 시간이 어딨어? 바빠 죽겠는데]는 꿈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렇다고 버킷리스트처럼 꼭 죽기 전에 이루겠다는 소망도 아니고, 진학, 직장에 한정된 꿈 이야기도 아니다. 일상에서 얼마든지 내가 소망하고 기대하는 꿈들을 구체적으로 적고 실현해 나가는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담았다.
나는 을지로에 있는 00식당에서 카르보나라는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 사람, 올해 체중을 55kg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진 사람, 한반도 도보여행을 해보겠다는 사람, 꼭 퇴사를 해서 창업을 해보겠다는 사람, 모두 모두 환영한다. 이 책은 바로 이런 사람들을 위해 쓰인 책이니까.
이 책은 꿈의 목록에 도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핸 이야기다. ‘드림캐처’란, 자신의 꿈을 목록화하고 이루어나가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고. 한 마디로 버킷리스트와 비슷하다. 하지만 버킷리스트라고 하면 대부분은 현실에서 이루기 힘든 것, 이를테면 위험한 곳을 여행하는 것이나 스카이다이빙, 맨발로 세계여행 등 다소 로망에 가까운 것들이라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꿈의 목록이란 생각보다 다양하다. 예를 들면 혼자 카페에서 하루종일 책 읽기나, 아들과 함께 단둘이서만 1박2일 여행하기 등 쉬운 것이 될 수가 있다.
이런 소박하지만 일상적인 꿈을 항상 품고 또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하는 이유는 자신을 되찾기 위해서다.
이 책은 10년전 즈음 유행한 ‘시크릿’ 류의 전형적인 자기계발서이다. 꿈을 만들고 현실화 시키는 시도를 해보라고 하는 식의 전형적인 구성이다. 이런 자기계발서는 매우 잘 팔린다. 성공한 사람이 쓰거나 종교적 색체가 들어가 있다면 더욱 그렇다. 잘 팔리는 유형의 도서는 팔리기 위해 만들어진다.
작가는 전형적인 ‘꼰대’다. 책의 전반부에서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인들을 꿈이 없고, 하고싶은 것이 없는 이들로 간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