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일본열도의 탄생에서부터 거품경제의 붕괴까지 일본의 역사를 관통하는 100가지 이야기. 일본의 고대에서부터 현대사회까지 역사를 한눈에 통찰할 수 있도록 정리한 책이다. 도서출판 가람기획의 '다이제스트100' 시리즈로 출간된 이 책은 일본 역사를 꿰뚫는 100가지 사건과 사상들을 사진과 지도, 표 등과 같이 정리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책에는 저자인 정혜선 교수의 20년 강의현장에서 학생들과 소통한 경험, 그리고 어떻게 일본을 연구해야 하는가라는 저자 나름의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더불어 사진, 지도, 표를 풍부히 실어 일본사를 쉽게 이해하도록 도왔다. 저자는 그동안의 일본 역사의 연구와 고민을 한 권의 책으로 담으며 다음과 같은 소회를 밝혔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이해할 수 없는 나라가 일본이다. 그렇지만 일본은 한국에게 낯선 외국이 아니다. 식민지 체험 등 예민한 통증으로 우리 역사 깊이 들어와 있는 한국 자신의 일부이다. 다름이 어디에서 오는지 안다면 상생이 보인다. 책읽기가 끝나갈 무렵, 일본이 적으로 만나 서로의 희망이 될 수 있다면, 아니 그 미약한 단서라도 되어 준다면 더한 기쁨이 없겠다."
일본은 조몬 시대, 야오이 시대를 통해 신석기와 금속기 문화를 거쳤다. 이어 야마토 정권을 시작으로 제정일치 사회를 선보인다. 이후 중앙집권 국가로 발전한 고대사회는 사무라이의 등장 이래 중세사회로 발전해가며, 근대·현대에까지 이른다.
저자는 일본사에서 전기를 이룬 100대 사건을 뽑아 시대순으로 정리했다. 다이제스트라고 되어 있지만 꽤 심도 있는 일본사의 흐름을 제시한다.
저자는 일본 역사 속에서 객관적 사실을 전개하면서 곳곳에 일본 특유의 문화와 민족성을 곁들여 소개하는 방식으로 일본 열도를 낱낱이 해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