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건,
내가 나를 기다려주는 일일지도!
15만 팔로워가 사랑한 오리여인의 4년 만의 신작 에세이!
사랑스러운 그림과 따뜻한 글로 SNS상에서 15만 팔로워와 소통하고 있는 오리여인의 에세이『나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 일상 곳곳에 놓인 작고 소중한 마음을 들여다보는 따뜻한 통찰력을 가진 그녀의 SNS에는 “제 이야기예요!”, “카톡 프로필로 사용해도 될까요?”라는 댓글들로 빼곡하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반응과 지지를 얻었던 게시물과 그동안 어디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저자의 내밀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인생에서 느림과 빠름의 기준이 되는 건 무엇일까. 애초에 그런 기준이 있기는 한 걸까. 오리여인은 자신의 속도로, 자신의 보폭으로 걷는 삶을 그저 가만가만 보여준다.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건, 내가 나를 기다려주는 일일지도 모른다며 말하며. 나만 뒤처지는 것 같을 때, 함께 걷는다는 것 자체가 버거울 때, 그 누구보다 나를 힘껏 안아주고 싶을 때, 이 책을 권한다.
작가는 ‘오리여인’ 이라는 필명으로 작품활동을 하다가 짧은 기간 여러 권의 책을 저술하고, 저작권 문제로 골머리를 앓다가 휴식기를 가졌다고 한다.
휴식기 동안 일상의 소소한 생활에서 그동안 스쳐 지나가듯 놓쳐버린 많은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기술하고 있다. 가족, 화분, 친구...
이 책에서 작가는 독자에게 무엇을 가르치려고도, 강조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저 작가의 일상속에서 사소한 일들과 행동, 다양한 관계 - 인간, 식물, 동물 등 - 에서 비롯된 삶의 여운을 이야기한다.
많은 애정을 들여 키우던 화분이 죽어가고 있음에 속상해 하다가도, 어느날 방치해 두었던 화분에서 새싹이 올라오는 모습에 기뻐한다. 이렇듯 나를 포함한 인간의 삶에서도 어떤 순간에는 방치하고, 내버려 두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