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새로운 역사 읽기를 시도하며 대표적 역사교양물로 자리잡은 KBS의 '역사스페셜'. 이 책은 '역사스페셜'의 총 70여 회 방영분 가운데 고대와 삼국시대 및 발해에 해당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엮은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발해는 왜 동해를 건너 일본과 교류했는가', '왜 신라에만 여왕이 존재했을까', '백제 대향로의 비밀', '일본 최고의 인기 상품이었던 신라산 양탄자' '안압지와 신라의 놀이문화' 등 15가지 주제를 통해 삼국시대의 대외관계와 당대 시대상의 독특한 단면들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또한 TV로 방영된 컴퓨터 그래픽 화면과 일반 화면, 사진자료 등도 적절히 삽입해 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KBS ‘역사스페셜 제작팀’은 지난 역사를 통해 진실을 배우고 교훈을 얻지 못하는 민족은 미래가 없으며, 어설픈 대중주의가 아니라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역사 되짚어보기를 통해 건강한 미래를 꿈꾸며 조선 위정자의 실패와 지배층의 도덕적헤이를 다시는 뒤풀이 하지 않기를 바라는 절실함과 역사를 제대로 공부할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저술하였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군이 그토록 맥없이 무너졌는지, 정유재란의 피해 상황은 얼마나 참혹했는지를 일본군 종군 승려인 게이넨의 조선일기와 함께 살펴보았고, 의적 임꺽정! 오늘날 우리가 아는 그의 이미지에 대해 조금은 가공된 면이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