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작가 스미노 요루가 지친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다정하고 따스한 이야기
자타공인 똑똑하고 당돌한 소녀 고야나기 나노카는 학교 안에는 이렇다 할 친구가 없지만 학교 밖에는 친구가 많다. 까칠하고 도도하며 꼬리가 반으로 잘린 고양이 ‘그녀’, 예쁘고 상냥하며 함께 오셀로 게임을 해주는 언니 아바즈레 씨. 그리고 항상 맛난 과자를 구워주고 함께 소설 이야기를 하는 할머니. 그리고 버려진 집 옥상에서 마주친 고등학생 미나미 언니. 학교 수업 연구 주제인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친구들과 함께 생각하며 하루하루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나노카. 그러던 어느날, 옆자리 짝꿍 키류가 학교에 나오지 않기 시작한다. 그림을 좋아하지만 놀림받을까봐 늘 그림 실력을 숨기는 소심한 키류. 나노카가 키류를 도와주려고 마음먹는 순간, 나노카를 둘러싼 세계가 변화하기 시작한다.
흔히들 사람들은 인생에 기회가 몇 번 찾아온다고 한다. 그 기회가 찾아온 순간에 자신이 어떻게 행동을 하는가에 따라 다른 결과를 맞이한다. 만약에 그때 그런 선택을 했더라면 하고 후회하는 순간을 고쳐 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 이 책의 작가는 꿈이라는 배경을 통해 과거의 선택의 기로에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줌으로써 자신의 인생의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었을 때 신중한 판단을 했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저술했다고 생각한다.
전반부에서는 주인공 나노카가 가까운 미래의 자신이라고 할 수 있는 퉁명스러운 언니 미나미를 만난다. 언니를 만나는 과정에서 나노카는 중요한 사건인 부모님과의 다툼이 일고, 미나미와의 대화를 통해 부모님과 화해 할 수 있게 도와준다.(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