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누구나 돈을 버는 상승장이 아닌, 하락장에서 더 빛나는 투자의 23가지 절대 원칙
물가 지표는 분명 안정 추세로 향하고 있는데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는 왜 미친 듯 치솟고 있을까? K배터리가 좋다는데 왜 중국 배터리 점유율이 세계 1위일까? 중국 BYD가 테슬라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를 했다는데 중국이 전기차 시장의 패권을 가져가는 것일까? 국내 애널리스트나 자동차 기자들은 대한민국이 중국을 배우고 경계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긴장하며 받아들여야 할 당면한 현실일까, 전기차 판에 대해 뭣도 모르는 헛소리일까?
기관과 자칭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의 믿음과 희생을 먹고 성장한다. 하락장이 다가올수록 그들은 약간의 진실을 섞은 커다란 거짓말로 투자를 권유하고 개인의 희생을 그들의 엑시트 전략으로 삼는다. 욕심에 이끌린 개인투자자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회복이 어려운 손실을 입고 시장을 떠난다. 『주가급등 사유없음』을 통해 세력의 매집 원가와 주가 부양의 빌드업, 주가를 폭발시키기 직전의 시그널을 공시로 읽는 법을 설파한 저자가 어떤 하락장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23가지의 절대법칙을 들고 다시 돌아왔다.
이 책은 다른 일반적인 주식관련 책들과는 달리 상당히 ‘디테일’ 적인 측면에서 뛰어난 책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여기서 이러한 디테일들을 마치 신앙처럼 맹신해서는 안되겠지만, 작가의 연륜에서 우러나오는 통계적인 지침들을 우리가 굳이 몰라야 할 이유도 없는 것이다.
세상에 영원한 승자는 없다. 애플도 엔비디아에 전세계 시총 1위를 넘겨주기도 하고, 우리나라 코스닥의 경우 항상 시총 1등주 자리가 바뀌고는 한다. 이를 보다 좁히면 한 산업에서도 적용이 되는데 전기차 시장의 경우 선두주자인 테슬라와 그 후발주자인 BYD 및 현기차의 매서운 추격에 긴장하고 있다. 1등의 자리가 위협 받을 때가 비로소 기회이다.
필자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 “이 세상에서 가장 부자가 누구일까?”라고 누군가가 묻는다면 다들 마이크로 소프트를 설립한 빌게이츠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2023년 현재 가장 부자는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이다.
질문을 바꿔서 글로벌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 기업은 어디일까? 모두 알고 있겠지만, 아이폰을 개발한 애플이다. 하지만 이 애플이라는 회사도 처음부터 1위 기업은 아니었다. 소제목처럼 재계에서도 주식시장에서도 영원한 승자는 없는 모양이다.
소액이긴 하지만 필자도 애플주식을 몇 주 소유하고 있다. 개별 주보다는 마음 편한 투자를 선호하는 성향인지라 미국 S&P500 지수 추종 ETF를 월급날마다 매수하고 있다. 애플은 개별 주이지만 시가총액도 1위이고 스마트폰을 개발한 혁신적인 기업이기에 믿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