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부조리에 반항하는 진정한 방법으로서의 ‘긍정’과 ‘행복’을 역설한 철학적 산문시『시지프 신화』. 카뮈가 첫 작품 《이방인》과 같은 해에 발표한 작품으로, 집필은 《이방인》보다 먼저 시작했다. 이 작품은 그의 문학적 기반이 되는 사상의 단초를 그리스 신화의 시시포스 이야기로 풀어 나간 철학 에세이로, 소설《이방인》, 희곡 《칼리굴라》와 함께 ‘부조리 3부작’을 이룬다. 그는 신의 저주에 의해 영원히 산 밑에서 위로 바위를 밀어 올리는 삶을 살아야 하는 시지프의 운명을 부조리한 세계에 던져진 인간의 삶에 빗대,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반항은 자살이 아니라 그 삶을 똑바로 직시하며 끝까지 이어 나가는 것임을 밝힌다.
인간은 세계와의 관계에서 부조리의 감정을 느낀다. 삶은 의미가 없다는 걸 깨닫는 데서 오는 부조리의 감정이다. 회사/가정/학업 등 반복적인 일상을 살다 보면 난 어차피 언젠가 죽을텐데 이게 다 무슨 의미가 있지? 내 삶의 의미는 뭐지? 나는 왜 살지? 내가 사는 세계는 왜 이런 방식으로 작동하지? 하는 의문점이 생겨난다. 그러나 이러한 의문에 대한 답은 찾을 수 없다. 내 삶은 필연적인 의미가 없는 그저 우연히 태어나 사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이런 모습을 띠게 된 것도 별다른 의미나 필연적인 이유가 없다. 그냥 우연이다. 이러한 무의미함으로부터 인간은 세계와의 관계에서 부조리의 감정을 느낀다.
카뮈의 책을 접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도서 가판대 위에 올려진 책의 표지를 보는 것이다. 피곤한 깊은 눈과 담배를 문 카뮈의 모습은 책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게 된다. 20세기 실존주의의 대표 작가이자 유명한 첫 문장을 쓴 카뮈는 프랑스령 알제리에서 태어나 이른 아버지의 죽음과 가난 속에서 자라났다. 그는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었으며 젊은 나이에 병으로 죽을 위기에 처해본 적 있는 인물이었다. 또한 세계대전을 겪어본 세대로 그의 인생에는 언제나 죽음이라는 공포가 만연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이러한 삶을 글로 녹여내어 이방인, 칼리굴라, 페스트 등 다양한 작품을 출판하였다.
1. 개요 및 줄거리 요약
"시지프 신화"는 1942년에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에 의해 발표된 에세이로, 인간의 의미와 부조리한 세계에 대한 탐구를 담고 있는 중요한 철학적 산문입니다.
이 책은 부조리라는 주요 주제를 중심으로 다루며, 카뮈는 이 부조리한 세계에서 인간의 존재와 가치에 대한 고찰을 제시합니다. 그는 부조리한 현실에서 어떻게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탐구를 펼치며, 철학과 인생에 대한 깊은 고찰을 제공합니다.
또한, 이 책은 철학과 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으로, 그의 사상과 철학을 탐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책은 부조리한 세계와 그에 대한 반항에 대해 뚜렷한 분석을 제공하며, 독자들에게 인생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깊은 고찰을 초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