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 1부 우리시대에 대한 영적 진단, 제 2부 우리 시대에 던져진 영적 도전: 포스트 모더니즘, 제 3부 우리 시대에 대한 대안: 영적 지도자. 이 책은 2004년에 처음 나왔다. 그로부터 13년이 지난 지금 이 책을 펼쳐보면, 그 때의 우려가 현실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모더니즘 이후에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던 포스트 모더니즘은 하나의 시대사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젊은이들의 사상 가운데 깊이 침투해, 이는 사고의 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으며, 하나의 흐름, 하나의 운동이 되었다. 포스트 모더니즘의 활개는 기독교에 큰 타격이었다. 진리는 없다는 것과 단 하나의 진리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서로 엇갈리는 주장은 마치 창과 방패의 대립같이 보인다. 현재 한국을 넘어 세계를 바라봐도 기독교의 쇠퇴는 확실하며, 이미 예견된 결과이다. 수십년 전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컸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