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죽고 싶다가도 니가 생각나서
삶이 힘들 때 나는 시를 읽는다
와 그리스·로마 신화의 권위자인
최복현 작가의 삶을 주제로 한 시는,
우리가 일상에서 늘 존재하는 것과
삶을 향유하는 모든 것들을 그리움에 담았다.
시인의 소소하고 진실한 일상들이 시의 행간에 녹아있다.
시인의 생각 하나 하나와 생활하면서 만나는 정물이든 생물이든 세상이란 대상에 매달아 그 모음들을 모아놓고 삶을 반추해 보면서, 가끔은 달콤하면서 쌉싸롬한, 또 가끔은 마음이 울컥 이기도하고 울먹여지는, 가끔은 설렘에 밖으로 뛰어나가고 싶기도 하고 침울한 슬픔으로 구석에 몸을 숨기고 싶기도 한 마음의 모습이 진짜 인생이지 않을까?
우리 삶의 처음이자 마지막일 사랑과 그리움의 감정을 이 시집을 통해 독자들과 함께 느끼고 나눴으면 좋겠다.
시를 한번도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학창시절에 처음 접했던 국어시간의 시는 하나같이 어려웠으며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 함축된 의미와 이중적 의미를 동시에 이해하며 암기해야 했으며 어느 학파에 포함되는지 까지...
단어 하나 하나까지 의미를 파악해야 하는 일은 더욱더 시는 어렵다, 그리고 외워야 할 것들이 많으며 함축된 의미와 의도를 파악해야만 해석해야만 하는 대상이기에 학창시절이 끝난 이 후로는 의도적으로 시를 멀리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내 삶의 그리움'을 만났습니다.
P 15 시는 누구나 쓸 수 있고,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어렵지 않게 일상에서 시를 쓰고, 일상적으로 시를 읽을 수 있어서, 시는 특별한 사람들이 향유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이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