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6명의 할머니와 18명의 학생이 나눈 마음의 교류”
누구에게나 있는 인생의 굴곡을 지혜롭게 뒤안길로 보낸 할머니들의 이야기
그녀들의 이야기에서 삶을 대하는 마음을 읽다.
우리 할머니의 젊은 시절은 어떤 모습이었을지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18명의 충남예술고등학교 미술과의 한국화 전공 학생들은 할머니들의 유년 시절 모습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하며 시대를 초월한 콜라보를 만들어 냈지요. 학생들은 할머니의 어린 시절을 생각하고 그리는 과정에서 다른 세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재미있게, 때로는 가슴 찡한 글을 통해 지금 느끼는 힘듦도 시간이 지나면 잔잔하고 아련한 추억이 된다는 지혜를 알게 되었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데에는 나이가 아닌 마음이 중요하다는 말의 의미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제목이 너무 멋있습니다. 오늘이 내 인생의 봄날입니다. 16분의 할머님들의 이야기, 배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칠십의 나이에 글자를 배우고 느꼈을 여러 가지 감정들을 그리고 표현하고 싶었던 감정들을 글로 표현할 수 있었을 때의 그 기쁨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예전에는 몰랐습니다. 이름을 적을 일이 생기면 눈이 침침해서 잘 안 보인다, 글씨체가 예쁘지 않으니 젊은 사람이 좀 적어달라는 말들을 말입니다. 이제는 이해할 수 있죠. 그 말들의 의미를 말입니다.
70의 나이에 글자를 알고 싶다는 의지는 배움에 대한 배고픔과 열망도 있겠지만 정말 늦은 나이는 없다라는 말을 입증해 주신 일이라 더 감동이며 감사한 마음입니다.
오늘이 내 인생의 봄날 입니다는 그리움, 애정, 미련, 희망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동안 하지 못했던 글로 표현하지 못했던 우리 할머님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적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