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좋은 휴식 방법
“힐링이 필요할 때 수필 한 편”
풍백미디어는 언택트 시대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독자들을 위해 오덕렬 수필집 “힐링이 필요할 때 수필 한 편”을 출간한다고 밝혔다.
“힐링이 필요할 때 수필 한 편”은 오덕렬 수필가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모자도(母子圖), 사랑방, 간고등어, 엣세(Essais) 등을 포함하여, 4부 45편의 수필로 구성되어있다.
1부에서는 고향과 어머니에 대해, 2부에서는 연륜이 묻어나는 삶의 지혜를, 3부에서는 봄으로 상징되는 새로운 시작과 설렘을, 4부에서는 말과 생각, 수필에 관해 담담히 풀어냈다. 또한 작품 전체에 걸쳐 우리말의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고, 탯말이라고 할 수 있는 향토어에 대한 오덕렬 수필가의 애정을 엿 볼 수 있다.
“힐링이 필요할 때 수필 한 편”에 실린 오덕렬 수필가의 작품들은 디지털시대의 즉흥적 감성보다는 아날로그적 감성에 더욱 어울리는 수필들로, 현대를 살아가는 바쁘고 지친 독자에게 잠시나마 삶의 활력을 안길 것이다.
책 제목처럼 “힐링이 필요할 때” 차분히 “수필 한 편” 읽는 것도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좋은 휴식 방법이 될 것이다. 그리 길지 않은 수필 한 편에 많은 감동과 힐링을 담았다.
한편 오덕렬 수필가는 수필의 현대문학 이론화 운동과 창작수필의 외연 확장을 통한 수필의 문학성 회복에 힘쓰고 있으며, 13년째 계속된 방언 수집과 연구를 통해 〈전라방언 문학용례 사전〉 탈고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글을 작성하기 위해 생각을 정리하고 말이 아닌 글로 풀어낼 때는 특별한 능력이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누구에게는 글 쓰는 일이 즐겁고 쉬운 일일지 몰라도 적어도 저는 어려우니까요. 여러 가지 등장 인물이 등장하는 소설이 아닌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 입니다. 전문성을 요구하는 책일 경우에는 더 심할 것입니다. 수필은 어떨까요? 다른 분야의 책 쓰기 보다 덜 할까요? 아니요. 오히려 몇 배는 더 힘듭니다. 나의 이야기를 쓰는 것이지만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정도의 문장력과 공감력 을 함께 끌어내야 하므로 또한 일기의 형식과는 다른 수필적인 느낌이 묻어 놔야 하니까요.
힐링이 필요할 때 수필 한편을 읽으며 머리 속이 복잡하며 혼란스럽기도 했습니다.
어릴 적 시골에 계시던 할머니 생각이 떠올랐으나 내가 기억하는 모습만 가지고 이렇게 완성도 있는 글을 적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