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암 환자에게는 요리보다는 매일 먹어야만 하는 반찬이 절실히 필요하다. 채식과 자연식만을 고집하지 않고 평상시 먹고 있는 음식을 조금 싱겁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며 음식 만드는 것이 조금 서툴더라도 쉽고 빠르게 그리고 반복적으로 차릴 수 있도록 한 일반 가정식을 제공한다.
매번 밋밋한 밥상이 아닌 보기에도 푸짐해 보이는 밥상으로 항암 치료시의 입맛이 없는 환자의 식욕을 자극시킬 수 있는 밥상도 있으며, 음식을 만드는 방법에 앞서 음식 재료를 준비하는 것부터 간식 및 꾸준히 마실 수 있는 여러 가지 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또한 암 말기 진단 후부터 암 수치 정상이 되기까지의 100일간의 일지와 함께 진단서 및 CT촬영 자료 등 실제 변화된 전후 자료를 제공하여 실제 암 치료 사례를 근거로 암 예방 및 치유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조리법을 소개한다.
남편의 암진단을 알게 되었을 때 그 절망감과 두려움에 얼마나 무서웠을 지...겪어 보지 못한 사람으로서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환자의 아내로서 정말 대단한 일을 이루어 낸 점에 대해서 존경과 축하의 말을 전해 주고 싶습니다.
책은 환자의 아내인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기 전 매일 매일 하루 세끼를 위한 암환자를 위한 식단이 궁금하기도 했지만 무언가 특별한 음식이 있을 것이라 기대를 했습니다. 하지만 매일 차려내는 밥상에 매번 새롭고 비싼 재료를 가지고 밥상을 차린 것이 아닌 우리가 쉽게 구할 수 있고 흔하게 쓰이는 재료를 가지고 꾸준히 정성을 다 해 차린 밥상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매일 먹는 주식인 밥의 변화. 잡곡이 좋은 건 우리가 다 알고 있듯이 신경을 따로 써서 현미, 완두콩, 검정콩, 차조, 수수, 율무, 찰보리, 검정 쌀(흑미)을 항상 준비해 두고 밥을 짓는 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