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부모의 말 한마디로 아이의 삶은 더욱 근사해집니다”
육아서를 아무리 읽어도 정작 말이 달라지지 않는 부모들을 위한
인문 교육 멘토 김종원의 66일 부모의 말 습관 개선 프로젝트!
대한민국 30만 학부모가 선택한 인문학 자녀교육의 멘토이자 『부모의 말』 『내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하루 한 줄 인문학 질문의 기적』 김종원 작가의 신간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육아서를 아무리 읽어도 정작 ‘말’이 달라지지 않아 고민인 부모들에게 가뭄에 단비 같은 자녀교육 실용서이다. 수많은 부모가 아이에게 좋은 말, 예쁜 말만 전해주고 싶어 오늘도 ‘부모의 말’과 관련된 강연 영상을 찾아보고, 자녀교육서를 펼쳐 든다. 책을 읽을 때는 다 알 것만 같고 실제 상황에서도 얼마든 적용할 수 있을 것처럼 자신만만하지만, 막상 아이가 내 앞에서 떼를 쓰거나 말을 듣지 않을 때면 또다시 동공은 흔들리고 입 밖으로 미운 말이 튀어 나가기 일쑤다. 도대체 왜 생각과 현실은 이렇게 다른 것일까? 저자는 그 이유가 바로 올바른 대화법이 ‘습관’으로 자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올바른 대화법’이란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습관으로 만들 수 있을까?
많은 뇌과학책과 자기계발서에서는 21일 동안 한 가지의 행동을 계속하면 뇌에 변화가 생기고, 그것을 66일 동안 지속하면 90%는 습관화에 성공한 것이라고 말한다. 즉, 무엇이든 66일만 반복하다 보면 굳이 애쓰지 않고도 그것을 일상에서 자연스레 행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하나의 행동이 한 사람의 삶을 바꿀 습관으로 만들어지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기간인 ‘66일’과 ‘인문학 대화법’이라는 지적 장치를 하나로 연결함으로써 부모들의 실천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끌어올린 자녀교육 실용서이다. 저자는 지난 20년간 인문학을 연구하고 부모와 아이를 위한 75권의 책을 출간한 끝에, 인문학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예쁘게 말하기’임을 깨달았다. 부모의 한 마디의 격려와 진실한 칭찬이 울고 있는 아이의 현실을 바꿀 수 있고, 그로써 아이의 미래는 근사하게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66일 동안 하루에 하나씩 부모가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아이의 사고를 키워주고 지적인 능력을 상승하게 도와주는 부모의 66가지 인문학 대화법을 이 책에 알차게 담아냈다.
저자가 말하는 ‘인문학 대화법’이란 거창하지도, 비장하지도 않다. 모든 부모가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일상의 언어로 구성되었기에 ‘이번에는 정말 부모의 말을 제대로 배우고 습관으로 만들겠다!’ 하고 마음만 먹는다면 누구든 곧바로 실천할 수 있다. 또한, 부모의 말을 단순히 눈으로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직접 손으로 따라 쓰고 낭독하며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필사와 낭독’ 공간을 본문 곳곳에 마련해두었다. 이 책을 통해 공들인 부모의 말은 그대로 아이에게로 가서 아이만의 세계를 창조하도록 도울 것이며, 아이의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시킬 수 있을 것이다. 오늘부터 하나씩 부모의 인문학 대화법을 따라 해보자. 66일은 우리 집에 기적이 일어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3. 본 도서의 내용중에서 공유하고 싶은 내용
지금 하고 있는 말이 이 아이의 성장에 어떻게 될지는 10년 이후 아니면 30년 이후에 알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한 일화를 통해서 말 한마디의 위대함을 알 수 있었다.
한 아이가 있었는데 이 아이의 아버지는 6.25 전쟁에서 한쪽 눈을 잃고 팔다리를 다친 장애 2급 국가유공자였다. 하지만 아버지는 아이에게 반갑지 않은 이름이었다. 병신의 아들이라 놀리는 친구들 때문이었다. 또는 가난하여 생활이 어려웠다. 그래서 아버지는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을 때마다 술을 먹고 ‘아들아, 정말 미안하다.’ 라고 말을 했다고 한다. 가난의 고통에 시달리던 아이의 삶이 바뀐 것은 중학교 시절에 들었던 한마디의 말 덕분이었다고 한다. 대체 어떤 말이었을까?
축농증을 심하게 앓던 아이가 치료를 받으려고 병원을 찾았는데 국가 유공자 의료복지카드를 내밀자 간호사들의 반응이 싸늘했다. 그것은 병원에 돈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아이는 결국 ‘다른 병원에 가 보세요’라는 말만 들어야 했고, 동네의 몇몇 병원을 찾아갔지만 계속 문전박대를 당했다. 이 아이는 아픈 순간을 겪으면서 사회가 가난한 아들에게 얼마나 비정한 곳인지 잘 알게 되었고 힘들어 했다.
저자는 이런 말을 쓰지 말라고 했다. 예를 들면 ‘너는 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니?’ ‘ 넌 게임하려고 태어났니?’ 이딴 말을 자기 자식한테 부모가 있다면 내가 달려가 아구창을 날리고 싶다. 이런 부모일수록 어릴 때 육체적, 정신적 학대를 당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는데 아이에게 물려주면 안 된다.
대물림이 무서운 게 자각이 어려운 점이다. 아무튼 아이에게 저런 말은 절대로 하면 안 된다. 이런 말은 저자의 말따나 아이에게 불안감을 주고 아이가 부모가 만든 세계에 살게 만드는 것이다. 아이에게 쓰면 좋은 표현 중에 다정하다, 자랑스럽다 이런 말이 좋다고 한다. 내가 생각해도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