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하나인데 도덕경을 풀이한 책은 수도 없이 많고 계속해서 새로운 해석들이 나오기도 한다. 이런 도덕경을 오쇼는 『두드리지 마라 문은 열려있다 두드리려고 하는 마음이 문을 만든다』에서 높은 혜안을 가지고 우리의 삶속에 하나하나 풀어냈다. 그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누구보다도 쉽게 이야기하였다.
인문학 서적의 묘미는 무엇일까?
몇 년전에 읽었던 공자의 논어를 계기로 몇 권의 인문학 서적을 읽게 되면서 느낀 첫 번째는 100년 그 이상을 존재 해온 인문학의 묘미는 어려움과 책장이 넘어 가지 않는 좌절감이었다.
아직도 그 뜻을 다 이해했을 거라는 생각은 오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느꼈던 전율은 잊을 수가 없다.
플라톤의 파이돈을 읽으면서 소크라테스의 논리를 나의 논리로 부인하지 못했던 기억, 카라마조프의 형제들과 페스트를 읽으면서 인간의 본연의 심리를 파고들어 묘사하는 인문학 서적의 위대함은 다른 어떤 서적보다도 훌륭하다는 생각이 든다.
감동이란 마음이 느껴서 움직인다는 뜻이다. 인문학 고전이나 진실이 담긴 서적을 읽으면 몸에 전율을 일으키는 것 같은 착각과 사색에 잠기게 된다. 고전의 묘미가 나는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노자의 도덕경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고전이지만 여느 고전과 같이 그 의미를 명확히 아는 이는 드물 것 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