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침묵의 성자'로 온 세계에 알려진 인도의 영적 스승 바바하리다스가 작은 칠판에 글로 써서 전한 일곱편의 감동적인 인생 이야기를 엮은 것으로서 세속적인 삶 속에서 마음의 평화와 깨달음을 얻은 사람들의 이야기들이다.
지은이 바바 하리 다스는 북인도 히말라야 지방에서 태어나 열두 살에 집을 떠나서 밀림 속의 고행자들과 함께 생활하였다. 그는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고 언제나 허리춤에 매단 작은 칠판에 글을 써서 사람들에게 진리를 전한다. 그 칠판은 차츰 전 세계에 알려져 '바바 하리 다스'의 칠판으로 유명해졌다.
이 책에 실린 주옥같은 글들은 히말라야 지방에서의 자신의 생활체험을 바탕으로 씌어진 그의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소설의 형식을 빈 이 작품들은 청소부로 살다가 성자가 된 사람, 감자 농사를 짓다가 생의 집착에서 벗어나 해탈한 사람, 온갖 삶의 역경을 거쳐 비로소 자기 내면에 신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마음의 평화를 얻은 사람들의 진솔하고도 의미 깊은 이야기들이다.
자반이라는 청소부가 있다. 인도 사회에서는 청소부로 태어나면 평생을 청소부로 그리고 자손도 대대로 청소부를 해야 한다. 그는 부자 청소부가 되었고 예쁜 아가시를 부인으로 맞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결국 속아서 못생기고 마음씨가 못된 여자와 결혼하여 살게 되었다. 결국 밖으로 돌게 되었고 칼리빠라는 친구를 만나다 마약을 하게 된 것이다. 재산이 없어지고 자반은 결국 부인을 처가에 데려다주고 돈을 훔쳐 가지고 나왔다. 그러다가 ‘새마음 기독교 선교회’라는 이름의 외국인 선교사가 운영하는 단체를 지나게 되었는데 한 남자가 자반을 보고 “피터~ 자네가 돌아와 주었군” 이러면서 반갑게 맞이했다. 그 남자는 닥터 헤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