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나라에도 25만에서 50만 정도가 이병을 앓고 있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병에는 너무나 많은 오해와 편견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오해와 편견으로 인해 실제 회복이 가능하고 심지어는 완치가 가능한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면서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희 대한조현병학회에서는 2006년에“정신분열병 바로알기”란 소책자를 발간하여 환자 분들과 가족들이 이 질병을 이해하고 적절한 치료를 통하여 다시 사회로의 복귀를 돕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오해와 편견은 높았으며, 환자분들의 사회 재적응을 하는데 역시 사회적 장벽과 오해에서 비롯된 낙인이 큰 장벽이었습니다.
‘조현병에 대한 흔한 오해와 편견을 알아봅시다.’ 세상엔 조현병에 대한 많은 오해와 편견이 있다. 조현병 환자, 가족, 일반인 뿐만 아니라 방송매체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간호학과에 입학 후 정신간호학에 대해 배우기 전의 나 또한 오해와 편견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말할 수 없다. 따라서 부당한 차별과 낙인을 막기 위해 조현병에 대한 여러 오해와 편견들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먼저 조현병은 불치병이 아닌, 예후가 좋은 병이다. 환자의 1/3정도가 좋은 예후를 보이고, 1/3은 상당히 호전된다. 조현병은 꾸준한 약물치료와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치료를 섣불리 중단할 시 재발 또는 악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