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AI(인공지능) 혁명의 속도가 가속되고 있다. 시리, 기가지니, 알렉사 등의 스마트 스피커에서부터 AI 디제이, AI 작가, AI 미술가에 이르기까지 AI는 훌쩍 우리의 일상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AI가 인간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예측이 불가능하다. 이 책은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덜고, 사람을 위한 AI, 우리와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AI의 의미를 찾아가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12명의 여성 커뮤니케이션 학자들이 AI와 더불어 인간답게 살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저자는 AI가 우리와 친밀한 관계가 될 수 있을 것인지 화두를 던졌다. 저자는 머지않은 미래에 인공 에이전트가 반려동물과 비슷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고 했다. 조금 무서운 일이기도 하다. 동물은 그래도 같은 생명체로서 교감하는 것인데 기계에 우리가 그런 교감을 원하고 갈망하고 또 그런 것 자체가 좀 이질적이다.
사람들은 자기와 비슷한 사람을 좋아한다고 한다. 요즘 인간, 인간 커뮤니케이션뿐만이 아니라 인간, 챗봇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하는 사례도 늘고 있고 상대가 인간인지 챗봇인지는 사용자가 느끼는 감정, 관계의 질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다만 말을 많이 시도할수록 친밀감, 호감이 올라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