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치매환자와 가족 모두가 행복한 길은 없을까?
가족 중 누군가 이상한 행동을 시작하며 치매증상을 보이게 되면 온 집안에 비상이 걸린다. 대부분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게 마련이다. 그리고 어떤 가족은 요양원에 맡길 생각부터 먼저 하게 되고, 어떤 가족은 치매와 맞서 싸우고자 하는 의지를 다진다.
하지만 둘 모두 정답은 아니다. 정답은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치매와 싸우다보면 결국 환자와 싸우게 되고 결국 모두가 불행해진다. 어린 아기와 싸우는 부모가 없는 것처럼 환자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환자와 가족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 치매남편과 함께 한 6년
『세 살배기 남편, 그래도 사랑해』는 젊은 나이에 치매환자가 된 남편을 돌보며 보냈던 6년 동안의 기록이다. 치매환자를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조언들도 많지만 무엇보다 저자 자신이 남편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새롭게 깨닫게 된 시간들이었으며, 가족들이 더욱 합심하고, 사랑하고 우애가 깊어지는 시간이었음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그리고 조금씩 나빠지는 병세에도 불구하고 치매남편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키면서 삶의 순간순간을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는 모습을 통해 치매환자를 케어 하는 이들이 가야 할 하나의 모델을 제공한다.
세 살배기 남편 그래도 사랑해
위대한 사랑의 힘을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그 사랑의 끝이 행복한 결말이 아닌 이별이었지만, 평생 사랑하는 사람과 마지막 시간을 이렇게 오래토록, 그리고 진하게 보낸 사람이 또 있을까? 저자들에게 부러움의 감정을 돋구고 어떤 부부에게는 첫날의 약속을 떠올리게 하고, 평생의 마라톤을 함께 달리기 위해 다시 한 번 마음의 신발끈을 조여 매도록 만드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