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때는
잔뜩 쌓인 잡동사니들이 길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인생을 바꾸려면 단순하게 정리하라
◆ 이 책을 읽어야 할 사람들
- 어느 날 문득 회사에 가기 싫다
- 집에 물건이 잔뜩 쌓여 있는데 뭐부터 정리해야 할지 모르겠다
- 몸도 마음도 늘 무겁고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 매일 아침 뭘 입어야 할지 모르겠다
- 하루가 너무 정신없이 지나간다
- 남들을 너무 신경 쓴 나머지 나 자신이 피곤하다
- 나 혼자만의 여행을 훌쩍 떠나고 싶다
■ 여행을 떠나듯이 설레는 정리의 즐거움
열심히 일하느라 힘들고 일상의 루틴에 매여서 하루하루 정신없이 보내고 나면 문득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진다. 꼭 필요한 물건들만 채운 여행 가방 하나 달랑 끌고 당장 공항으로 달려가서 낯선 공간으로 떠나고 싶다. 여행지에서 나를 반기는 것은 침대와 화장대만 놓인 심플하기 그지없는 공간이다. 그곳에서 아무 생각 없이 뒹굴거리다 보면 몇 개월간 쌓인 피로가 확 풀릴 것 같다.
우리는 왜 가끔 집이 아닌 호텔이나 펜션에서 며칠 쉬고 싶을까? 그곳에는 발에 차이고 눈에 거슬리는 잡동사니가 없기 때문이다. 최소한의 물건만 놓인 깔끔한 공간에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여유로워지는 것은 당연한 심리다. 침대와 옷을 걸어두는 행거 하나가 전부인 북유럽 인테리어로 꾸며진 공간을 사진으로 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설레기도 한다.
공간을 단순하게 만들면 좋은 이유는 새집으로 이사할 때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이삿짐을 정리하면서 잡동사니를 버리고 새로 정리한 집은 아무리 면적이 좁아도 훨씬 넓어 보인다. 시선을 강탈하는 물건들이 없으니 기분도 훨씬 좋다. 새집으로 이사하면 뿌듯하고 홀가분한 마음이 들며 뭔가 미래가 희망 차 보이지 않던가?
어떤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공부를 시작하거나 새로운 프로젝트에 들어갈 때는 책상을 정리하고 컴퓨터 파일을 정리한다. 이미 지나간 것들을 버려야 새로운 것들로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끝난 프로젝트가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다면 어떻게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을까?
심리학자 조던 피터슨은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방 청소부터 해라”고 말했다. 뭔가를 바꾼다는 것은 새로운 것을 시작한다는 뜻이다. 새롭게 살기로 결심했다고 해서 당장 거창하게 안 하던 행동을 하기는 힘들다. 우선 책상 정리와 옷장 정리와 같은 아주 사소한 것부터 변화를 주기 시작하면 점점 더 큰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다.
여행을 떠나면 심플한 호텔이나 펜션에서 두 팔을 한껏 벌리고 자연을 만끽하며, 누구의 시선도 개의치 않고 다른 사람의 간섭도 받지 않으면서 여유롭게 재충전하고 돌아온다. 하지만 여행에서 돌아오면 또다시 잡동사니와 인간관계에 둘러싸인다. 그렇다면 우리의 집과 관계와 마음도 늘 여행을 떠나듯이 만들 수 없을까? 늘 펜션 같은 집에서, 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원하는 것들에 집중하면서 살 수는 없을까? 그에 대한 답을 주는 것이 심플 라이프다.
자기계발 부분의 책중 나의 80%는 잡동사니이고, 20%만 남겨도 충분하다는 말에 이끌려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책의 프롤로그를 보며 이 책을 쓰기 전 그녀의 생활을 담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녀는 삶을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남들에게 보여지기 위한 삶을 살았습니다. 행복하지 않을 뿐 남들에게 맞추다보니 나에게 정말 필요한 것, 원하는 것, 갈망하는 것 등 자신의 삶을 놓고 살아왔습니다. 어느날 그녀는 21세에 암에 걸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병원에 찾아가서 자궁경부암 검사를 진행하였으나 의사가 4년후 검사를 다시 받으라고 해서 또 다시 반복적인 일상을 보내왔습니다. 25살이 되던해에도 성공이라는 목표를 위해 달려가다보니 지치고 힘들어도 모든 일들이 병원 검사보다 우선순위가 되었습니다. 그 후에 그녀가 검사를 받았을 때 암이 보인다는 진단을 받고 2주간 더 검사를 했고, 다행히 자궁경부암 1기였는데 사라졌다는 진단을 받습니다.
그 후에 더욱 죽는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박혀 있었고 삶은 유한하고 그 사실을 바꿀 수 없다고 깨닫게 된 그녀는 암이 자라는 줄 모르고 지금까지 바쁘게 살아온 모습이 진정 자신이 원하던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새로운 길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녀가 선택한 삶은 “단순함”이였고 이 책에서 그녀가 말하고 싶은 것도 “단순함”입니다.
가. 미니멀리즘과 슬로 라이프
‘밀레의 서재’를 들여다 보다 우연히 제시카 로즈 윌리엄스의 『심플 라이프』가 눈에 들어왔다. 어떤 삶이 심플한 것인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그런 심플함으로 내 삶을 들여다볼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책을 열자 글머리에 소개된 짧은 글이 눈길을 끈다.
“이 책을 읽고 당신이 색다른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고, 살아가는 방식과 삶을 느끼는 방식을 다시 생각해보기 바란다. 이 여정 어디쯤에선가 흠이 있지만 내 모습 그대로도 괜찮다는 확신을 얻기 바란다.”
이 책은 저자가 왜 그리고 어떻게 미니멀리즘을 실천했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즉 저자는 스물다섯 꽃다운 나이에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았지만 결과는 암이 있었지만 저절로 나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때부터 언젠가는 죽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때쯤 ‘정리의 힘’이라는 책을 통해 미니멀리즘을 알게 되었고 이를 실천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최근 중고거래를 즐겨하는 나에게 물건을 버리는 행위 또 타인의 물건을 구매하는 행위에 익숙해져버린 나에게 단순한 삶을 살아가는 것에 행복을 느끼고 싶다는 열망이 있다. 복잡하지 않고 나의 삶을 깔끔하게 단순하게 살아내는 것 또한 지치지 않고 나의 삶을 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삶은 유한하기에 모든 방면에서 심플라이프를 추구하는 것이 옳다.쇼핑을 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고 즐겨하는 나에게 적절한 소비는 중요하며 다양한 방면에 있어 성공의 삶에 대한 내용으로서 명품, 얼굴, 몸, 차, 성적, 부유한 집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었다. 최근 옷도 인터넷으로 주문하기에 옷쇼핑도 신중해야겠다고 느꼈다. 깔끔한 삶을 지향하는 나에게 간단한 집, 이야기, 마음으로 주제를 나누어 이 책을 읽어볼 수 있었고 나의 하루를 돌아볼 수 있었다. 타인의 인정이 아닌 나의 삶을 아끼고 사랑하는 행위가 더 중요다고 생각했다.
P. 14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른채 애쓰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그저 하루를 살아내는 것이다. 돈을 모아서 나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했는데 알고 보니 내가 원하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은 적이 있는가? 너무도 인정받고 싶어서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기분을 맞추다 보니 나에게 정말 팔요한 것, 원하는 것, 갈망하는것, 심지어 나의 정체성까지 포기하지 않았는가? 모든 것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나를 위한 선물로서 원하는 삶을 느끼며 나의 존재,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P. 20~21
나 자신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느껴질 때마다 쇼핑했다. 기분이 안 좋을수록 더 많은 물건을 샀다. 틀에 박힌 성공의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물건을 사댔다. 나에게 성공이란 명품, 예쁜 얼굴, 날씬한 몸, 비싼 차, 뛰어난 학업 성적, 궁극적으로는 부유한 동네의 방 4개짜리 단독주택이었다. 한 가지 좋아하는 것이 있었다면 옷이었다. 내가 상상하는 모습으로 차려입고,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