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재미만을 추구하는 천방지축 인간형 같지만
질서정연한 매력을 지닌 21세기 창조적 인재의 원형
누군가 던져 올린 접시가 빙글빙글 도는 것을 보고 단지 재미있게 느껴져 연구를 시작했다. 그리고 복잡한 수식 대신 희한한 그림 한 장으로 세상을 뒤흔드는 과학적 발견을 내놓았다. 그것이 바로 복잡한 입자간의 상호작용을 한몫에 정리한, ‘파인만의 다이어그램’이다. 지금 우리가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살균과 향균 기능이 있는 냉장고와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로봇을 이용해 수술을 할 수 있는 것도 모두 파인만의 연구 덕분이다. 《파인만 이야기》는 20세기 최고의 과학자라는 평가를 받으며 21세기에도 여전히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노벨상 수상자이자 늘 자유인이고자 했던 리처드 파인만의 독특한 삶을 이야기한다.
파인만은 천재인데 수학적 재능이 탁월했다고 한다. 역시 모르긴 몰라도 물리를 잘 하려면 수학을 꼭 잘해야 하는 것 같다. 파인만은 어릴 때도 일반적인 룰대로 안 풀고 직관을 이용해서 수학 문제를 풀었다고 한다. 이 버릇이 노벨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 파인만은 혼자 독특하게 양자전기역학을 완성시킨 걸로 유명하다.
파인만은 컬럼비아대에서 온 교수가 수업을 해도 지루해했다고 한다. 파인만은 정해진 대로 문제를 안 풀고 상상력으로 푸는 것 좋아했다고 하는데 천재 중에서도 굉장히 상상력이 좋은 그런 유형의 천재였던 것 같았다. 파인만은 수학과 물리를 좋아했는데 그 이유가 실제로 존재하는 현상을 설명해서 그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