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번아웃은 우리가 직장에서 경험하는 압박과 불만을 이야기할 때 자주 사용하는 용어가 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번아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말 잘 모르기 때문에 이 담론은 지치고 절망하는 노동자들에게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조나단 말레식은 그런 노동자 중 한 명이었고, 종신교수직을 그만두면서 고통에서 탈출했다.
그는 이 책에서 과학과 문학, 철학 등의 다양한 렌즈를 통해 번아웃을 파고들면서 왜 우리가 순교에 가까울 정도로 일에 높은 이상을 두려 하는지 그 기원을 추적하고, 지속적으로 일을 해야 한다는 문화적인 헌신에 이미 저항하고 있는 개인과 공동체의 모습을 그려낸다. 또한 우리 중 많은 사람이 왜 일에 지치고 소외되고 쓸모없다고 느끼는지를 엄밀하게 조사하기 위해 교수라는 직업에 완전히 소진된 자신의 역사를 추적한다. 나아가 우리가 번아웃 문화를 극복하면서 일보다 삶의 중요성을 발견하는 데 필요한 지혜가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번아웃(burnout)’이란 에너지를 다 소진하여 무기력해진 상태를 말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이러한 증상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특히 한국인들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저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먼저 개인 차원에서부터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선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도록 해야 하며, 충분한 수면 및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스트레스를 관리하여야 하는데, 이때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 다음으로 업무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