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0세가 되기 전에 부모가 반드시 길러줘야 할 삶의 무기
“아이의 행복도, 학습 능력도 결국 회복탄력성에 달렸다.”
쉽게 포기하는 아이와 결국 해내는 아이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아동발달 전문가이자 교육자인 지니 킴(Jeanie Kim) 박사는 하버드대 재학 당시 진행한 프로젝트와 20년 넘게 미국의 교육 현장에서 만난 수만 명의 아이들을 통해 학습 능력이 뛰어나고 행복감이 높은 아이들은 모두 회복탄력성이 높다는 공통점을 발견했다. 이 아이들은 “실수해도 괜찮아, 다시 해보면 돼”라는 태도로 잘 안 풀리는 문제에도 끈기를 가지고 매달리며, 결과가 좋지 않을 때도 좌절감에 휘둘리지 않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회복탄력성은 모두 갖고 태어나고, 어려서부터 반복과 연습을 통해 누구나 기를 수 있다고 강조하며, 긍정성, 자기 신뢰, 자기조절능력 같은 회복탄력성의 자원을 아이의 삶에 뿌리내리게 하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일 잘 하는 사람은 항상 핵심을 잘 다룰 줄 안다는 것에 크게 공감을 한다. 회사에서는 의외로 핵심에서 벗어난 주제가 용인되는 경우도 있어서 난감함을 겪은 적도 있으나 제대로 된 회사에서는 정말로 본질만 보고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기획을 제시해야 한다는 점을 느끼곤 했다.
거기서 일을 잘 하는 사람은 ‘행동’가능한 목표, 실적 등을 제시를 하고 이타적인 마음으로 일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 저자의 주장에 상당히 공감을 할 수 있었다. 저자가 말하는 회사에서 작성하는 보고, 서류의 팁은 매우 유용하다. ‘글의 본질’ 알리려는 목적에 대해서 강조를 한다.
정말로 중요한 부분인데 가끔 신입이나 글쓰기의 요령, 초점이 잘 없는 사람들이 저지르는 실수가 ‘상대에게 무엇을 알리는가’를 빼고 현상만 계속 나열하고 상대방에게 직접 해석을 하라는 식으로 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어린 아이를 보면 순한 기질, 까다로운 기질 이런 것을 알 수가 있다고 한다. 순한 기질의 아이는 고집이 강한 아이가 아니었다. 만약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다른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유연하게 그 상황을 넘겼다. 반면에 까다로운 기질을 지닌 아이는 그 상황을 받아들이질 못했다.
괜한 고집을 피우기도 하였다. 이런 아이는 자기 감정을 스스로 잘 통제한다고 한다. 놀라운 일이다. 실제로 내 주변에 육아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봐도 순한 아이, 조금 까다로운 아이가 있긴 했다. 울음도 많이 우는 아이가 있고 순한 아이가 있는 것이다. 학교를 가도 다 기질이 드러날 것이다.
저자는 순한 기질의 아이는 안 좋은 일이 닥쳐도 말로는 실망한다고 해도 바로 다른 놀이를 찾는다고 했다. 반면 그렇지 못한 아이는 계속 안 좋은 일, 예상밖의 일, 자기 뜻대로 안 된 일을 곱씹는다고 했다. 순한 기질의 아이는 변화를 즐기기도 하고 안 좋은 일도 쉽게 넘긴다고 한다.
이렇게 보면 난 순한 기질은 아닌 것 같다. 나 같은 사람은 까다로운 기질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은 부정적 감정이 행동으로 바로 나타난다고 한다.
왜 아이들마다 회복력,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다른 것일까? 한 가지 의문점이 있는데, 이 책의 저자 김진이 교수는 수년간 고민해왔다. 그녀는 회복력이 있는 사람들은 그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피하지 않지만, 그들의 환경에 대해 비관적이거나 분개하는 대신, 그들에게서 긍정적인 요소를 발견하고 건강한 방식으로 본다고 말한다. 인생에서 쉽고 좋은 일만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고 쉬운 일도 있고 어려운 일도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줘야 아이들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것보다 그렇지 않은 일이 더 많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겪게 될 어려움은 부모나 보호자가 아무리 노력해도 막을 수 없고 막을 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