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오승호(고 가쓰히로)의 『도덕의 시간』과 『스완』, 『하얀 충동』, 『히나구치 요리코의 최악의 낙하와 자포자기 캐논볼』, 『라이언 블루』 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던 블루홀식스가 이번에는 『폭탄』을 출간한다. 그간 블루홀식스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음악 미스터리 『안녕, 드뷔시』, 『잘 자요, 라흐마니노프』, 『언제까지나 쇼팽』, 『어디선가 베토벤』, 『안녕, 드뷔시 전주곡』(미사키 요스케 시리즈)를 비롯해 『히포크라테스 선서』, 『히포크라테스 우울』(우라와 의대 법의학 교실 시리즈), 『테미스의 검』, 『네메시스의 사자』(와타세 경부 시리즈),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 『시즈카 할머니와 휠체어 탐정』, 『시즈카 할머니와 은령 탐정사』(시즈카 할머니 시리즈)를 출간해 왔으며, 사카키바야시 메이, 츠지무라 미즈키, 이시모치 아사미, 하야사카 야부사카, 우사미 마코토의 작품 등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일본 미스터리를 소개해 왔다. 그 외에도 저우둥, 레이미 등 중화권 작가의 작품도 소개했으며 앞으로도 여러 나라의 다양한 미스터리를 선보일 것이다.
이번에 선보일 작품은 『폭탄』이다. 『폭탄』은 새로운 시대의 절대 악과 그에 맞서는 평범한 사람들의 대결을 그린 연쇄 폭발 추적 스릴러다. 단순 상해사건으로 경찰서에 연행된 술주정뱅이가 연쇄 폭발을 예언하고, 수사관들은 그가 제안하는 퀴즈 게임에 휩쓸리게 되는데……
일본 사회 문제 중 하나인 방사능 오염수 유출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작가는 일본 정부의 안일한 대처 방식과 그로 인한 피해 상황을 비판하기 위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현장 취재 기자였던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하여 집필했다. 실제로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쓰나미가 덮치면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수소 폭발이 일어났다. 이로 인해 원자로 건물 일부가 붕괴되고 방사성 물질이 대량 방출되면서 엄청난 재앙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사태 수습보다는 은폐에만 급급했고, 국민들은 공포에 떨었다. 이러한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긴 <폭탄 도쿄, 불타오르다>는 독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폭탄 도쿄, 불타오르다’는 일본 사회의 모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오승호 작가의 에세이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