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유아들이 꼭 읽어야 할 세계 명작 시리즈, 열 번째 책 〈성냥팔이 소녀〉. 이 시리즈는 아이들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판형에 부드러운 질감의 내지를 사용하여 제작하였다. 특히,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순한 문장과 예쁜 그림이 돋보인다.
안데르센의 유명한 동화 〈성냥팔이 소녀〉를 유아의 눈높이에 맞추어 쓴 그림책. 가난한 성냥팔이 소녀의 슬픈 하루를 담았다.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또 다른 감동과 재미로 다가온다. 명작이 가지는 재미와 감동을 얻으면서, 이야기를 한번 더 짚어 가도록 '엄마와 함께 보는 생각 노트'를 뒷 표지에 소개한 것이 특징이다. 엄마와 함께 토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는 그림책.
눈이 내리는 한 겨울에 어린 소녀는 지나가는 사람들 틈에서 성냥을 판다. 거리 한가운데에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시간적인 배경은 크리스마스 즈음인 것 같다. 소녀는 추운 날 성냥을 팔아야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워보였으나 고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다른 아이들이 성냥팔이소녀에게 ‘거지소녀’라고 하며 신발을 빼앗아 가버리기도 했고 하마터면 마차에도 치일 뻔했기 때문이다. 성냥을 하나도 팔지 못한 소녀는 아저씨라는 사람에게 야단맞을 것을 걱정했다. 이 아저씨가 추운 날 소녀에게 성냥을 팔아오라며 지시한 인물일 것이다. 소녀는 크리스마스트리를 바라보며 “예전에는 우리 집에서도 예쁜 트리를 만들었는데”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