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독립운동의 실질적인 기둥,
불교의 지성화?대중화?생활화에 기여하신
근세 한국불교의 중흥조!
용성진종조사의 삶 조명한 ≪용성 평전≫ 출간!
2019년 3월 1일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날이다. 용성龍城(1864~1940) 스님은 민족대표 33인과 함께 3·1운동을 주도한 선각자였다. 그 후에도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등 일평생을 독립운동에 바쳤다. 용성 스님은 3?1독립운동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불교계 대표로 참여하였다.
우리나라 근세 불교의 역경초조譯經初祖, 선농초조禪農初祖, 정화초조淨化初祖로 불교의 현대화와 대중화에 앞장섰지만 그 역사적 무게에 비해 아직까지 크게 알려진 바가 없었다. 이에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며 용성진종조사의 삶과 사상, 깨달음의 발자취를 담은 ≪용성 평전≫을 출간하였다.
읽기 앞서서
용성스님은 한국불교의 근대화에 앞장서신 분이며, 그에 못지않게 일제강점기에 나라를 되찾기 위해 독립운동에 힘쓰신 분이다. 속세를 떠나 수행을 하고 뒤늦게 속세에 나와 포교활동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불교에 많은 영향을 주었으며, 특히 불교경전의 한글화 작업은 불교 대중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또한 선농불교를 주장하며, 승려와 신도들이 자생할 수 있게 하였고, 선농불교를 통해 지속적으로 독립자금을 마련하는 등 독립운동 지원에도 온 힘을 다했다.
1. 망국의 육자선언 “대한독립만세”
용성스님은 민족대표 33인 중 한명으로 각 종교의 대표자인 천도교의 손병희, 기독교장로회의 길선주, 기독교감리회의 이필주, 그리고 불교의 용성스님이 독립선언서 가장 맨 앞에 서명을 하였다. 독립을 위해서는 종교가 무슨 상관이겠냐고 이야기하였고, 종교인 중에 불교는 용성스님과 만해 한용운뿐이었지만 그들의 영향력은 다른 종교와 비등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