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59개 경제지표를 통해 한국 경제의 현재를 분석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현대경제연구원에서 한국 경제를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지침서를 선보인다. 이 책은 한국 경제를 실제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각종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내용을 간추려 크게 11개 부문으로 나누어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경제성장과 경기, 산업 활동, 고용과 임금, 기업경영과 가계경제, 정부재정, 물가, 통화와 금융, 국제 거래, 삶의 질, 녹색성장이 그것이다. 특히, 최근 들어 새로운 성장 원천으로 각광받고 있는 '녹색성장' 부문을 주요 지표별로 상세히 설명하였다.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남한 사회는 혼란과 빈곤의 연속이었다. 경제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국민들은 굶주림과 직면해야만 했다. 한국은 식량, 의복, 의료품 등 모든 분야에서 미국의 원조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마른 땅에도 싹이 돋듯 5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3F 상공정책, 발전소 건설과 같은 경제의 초석들이 놓이기 시작했고 기업들도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했다.
60년대 초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82달러로 이는 세계 125개국 중 101번째였다. 때문에 무엇보다도 자립경제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당면 과제였고 정부는 1차 경제개발 5개년을 통해 농업을 증대시키고 수출을 늘리는 정책을 펼쳤다. 이는 7.8프로라는 경제성장률로 이어졌고 이후 박정희 정권은 2차 경제개발 5개년을 시작으로 공업화에 전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은 한일국교정상화를 통해 일본의 거대 자본을 끌어들일 수밖에 없었다. 이 시기에는 경부고속도로 건설, 구로공단 준공, 새마을 운동을 통해 성장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독일 광부·간호사 파견, 베트남 전쟁 파병 등으로 외화를 벌어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