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원전의 의미를 되살리는 새로운 ≪노자≫읽기!
묵점 기세춘 선생과 함께하는『노자 강의』는 ≪노자≫에 대한 해석의 왜곡을 바로잡고자 한 책이다. ≪노자≫에 대한 국내 학자들의 여러 번역을 소개하며, 그 중에서 어떤 번역이 옳은지를 독자들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또한 ≪노자≫의 여러 판본들과 ≪장자≫ ≪한비자≫ ≪회남자≫ 등의 문헌을 비교하고 분석하여 ≪노자≫의 본래 모습을 찾고자 했다.
이 책은 원래 현실을 비판한 저항 문서였던 ≪노자≫가 정치 세력에 의해 왜곡되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철학적인 유학을 만들고자 했던 현학의 대표자들이 본래의 뜻과는 반대의 의미로 풀어내고, ≪노자≫의 전체 취지를 왜곡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내려온 ≪노자≫ 해석의 양상을 비판하면서, 본래 모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위적인 기존의 문명을 거부하고 민중의 해방과 저항을 노래한 ≪노자≫의 진짜 의미를 되살리고자 했다. [양장본]
▶ 이 책은 2008년에 출간된 (바이북스)의 개정판입니다.
노자는 맛없음을 맛있게 여기라고 했다고 한다. 맛이 없는 것에서 맛을 느낄 줄 알아야 한다는 뜻이었다. 한 마디로 엿같은 음식에서 진수성찬을 음미하는 듯한 쾌락을 느낄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인데 한 마디로 엿같은 상황에서 정신승리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는 것 같았다. 일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