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서로가 서로를 소외시키는 부조리한 사회에서
실패와 좌절을 딛고 나아가는 삶을 담은 성장소설
스페인어권의 노벨 문학상으로 불리는 세르반테스 문학상 수상 작가
엘레나 포니아토프스카의 자전소설
스페인어권 최고 권위의 문학상 세르반테스상을 수상한 현대 멕시코 문학의 거장 엘레나 포니아토프스카의 장편소설 《아이리스》가 은행나무세계문학 에세 제8권으로 출간됐다. 로물로 가예고스 문학상, 알파과라 문학상, 마사틀란 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그는 멕시코를 넘어 스페인어권 전체를 대표하는 여성 작가다. 《아이리스》는 그런 작가의 삶을 녹여낸 자전소설이다.
차별을 이야기할 때 다수가 행하는 소수에 대한 횡포의 정도를 정의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강자가 약자를 대하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작품은 조금 독특하다. 그들의 주요 무대 밖에서도 강자들은 항상 약자를 억압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리고 그것은 분노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한편, 이 작품은 강자가 약자를 어떻게 대하는지, 약자가 강자에게 어떻게 분노하는지, 그들 사이의 성격을 묘사함으로써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려 했다. 실제 작가의 모습이 투영돼 있다고 할 수 있으며, 현실보다는 디테일한 감정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작품의 마이나나를 닮은 삶을 살았던 작가의 멕시코 이야기. 언론인으로서 사회의 아픈 민낯을 드러내는 이 작품은 소설과 에세이의 경계를 넘나든다. 나는 은행나무 출판사의 도움으로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