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는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이 책은 예외다. 지금 한국사회에 절실한 책이다. ” _정희진 이화여대 초빙교수, 〈정희진의 공부〉 편집장
신경가소성 연구의 대가이자 신경과학계 최고 권위자, 마이클 메르치니치 감수
서울대 권준수 교수, 정희진 작가, 삼성서울병원 최연호 교수 강력 추천!
최신 신경과학이 밝히는
괴롭힘과 학대가 남긴 상처에서 벗어나는 치유와 회복의 10단계
괴롭힘 및 학대 치유 전문가인 제니퍼 프레이저는 《괴롭힘은 어떻게 뇌를 망가뜨리는가(원제: The Bullied Brain)에서 괴롭힘 피해 당사자이자 학대 피해자의 부모, 교육자로서 솔직하고 용기 있게 자신의 경험을 드러내며, 괴롭힘과 학대가 뇌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사회적·개인적 측면에서 생생하게 전달한다. 신경가소성 연구의 대가이자 신경과학계 최고 권위자인 마이클 메르체니치의 감수를 받은 이 책은 최신 신경과학, 심리학, 신경생물학, 의학 연구를 토대로 상처받은 뇌를 치유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들을 제안한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군대에서, 직장에서 괴롭힘과 학대 피해 사례가 터져 나오고 있지만 우리는 이러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학대는 자주 은폐되며, 예외적으로 언론에 노출되면 잠시 주목을 받지만, 곧 다시 잠잠해진다. 저자는 신경과학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이 패턴을 깨부수자고 말한다. “뇌는 치유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는 이 책은 수많은 사람이 품고 있을 학대와 괴롭힘을 효과적으로 해독하는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다. 학대와 괴롭힘 피해자와 당사자뿐 아니라, 자신이 안고 있는 상처에서 한 발짝이라도 나아가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추천한다.
○ 괴롭힘을 당하면 불안이나 우울 장애를 겪고, 심지어는 자살에 이를 위험이 커진다. 여러 가지 중독으로 이어질 위험도 증가한다. 이런 영향은 자신에게 상처를 주면서 다시 일파만파로 퍼지는데, 괴롭힘과 학대를 당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끊임없이 재평가하며 피해자, 의지박약자, 버림받은 자, 패배자 같은 말로 자기 자신에게 낙인을 찍기 때문이다.
○ 신체적 고통을 해석하고 느끼는 뇌의 중추는 정서적 거부를 경험해도 마찬가지로 활성화된다. 뇌 스캔으로 보면, 신체적으로 해로운 자극에 통증 중추가 자극을 받아 켜지듯 사회적인 따돌림에도 이 중추가 똑같이 반응한다. 사람들이 “마음이 아프다”거나 “정서적으로 고통스럽다”고 이야기할 때, 이는 단순히 추상적이거나 시적인 표현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상당히 정확한 표현이다.
이 책은 자신의 마음을 탐색하고 행동을 다시 점검해 볼 수 있다고 전한다. 그뿐만 아니라 자녀 및 성인들 간의 관계 유지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괴롭힘이란 것이 얼마만큼 뇌 손상에 자극을 주는지, 그 위험성과 폐해를 진단하며 나와 우리 주변이 어떻게 성장해갈 수 있는지의 숙제를 스스로 풀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과거 폭력으로 인해 가해자 혹은 피해자로 살아가는 이들의 뇌, 아픈 상처를 극복할 수 있다는 신념에 접근하는 시간도 될 것이다. 괴롭힘 및 학대 치유 전문가인 '제니퍼 프레이저'. 그녀는 괴롭힘 피해 당사자이자 학대 피해자의 부모로서, 교육자로서 솔직하고 용기 있게 자신의 경험을 드러내며, 괴롭힘과 학대가 뇌에 미치는 영향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그래서 더 와닿았었고 어떻게 바라보며 대처해야 하는지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왜 괴롭힘이 반복되는가? 고의적인 괴롭힘을 반복하는 사람과 괴롭힘을 당하면서 가해자를 옹호하는 피해자의 행동 패턴. 이것은 ' 괴롭힘의 패러다임'이라고 불린다. 괴롭힘은 인간의 뇌를 파괴하고 뇌 신경 사이의 연결을 약화시킨다. 당신은 가해자에게 의존하게 되고 그에게 복종하게 된다.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스트레스는 상대를 파괴하는 방법이 되었고, 끊임없는 스트레스의 노출은 생명 보존이라는 명제 외에는 다른 것을 생각할 수 없게 만들었다. 더 이상 생존이 어렵지 않다고 판단한 뇌는 인간을 죽게 만든다.
사회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왕따의 패턴과 가해자의 모습을 통해 사회는 가해자를 가해자로 지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피해자가 강하게 저항할 힘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녹색숲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