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가수 최백호가 작가로서 출간하는 첫 산문집!
우리가 잃어버린 모든 것들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찾아온다
시간은 차곡차곡 쌓여 세월이 된다. 세월에는 빛나는 순간도 있고 지워버리고 싶은 부끄러운 순간도 있다. 최백호는 잃어버린 그 모든 순간들이 사실은 “낭만이었구나”라고 말한다. 빛나는 순간을 소중하게 기억하고 부끄러운 순간을 디딤돌로 삼는 삶은 짧은 찰나조차 아름답게 창작해낸다. 잃어버린 빈자리에서 아름다운 창작물이 생겨나는 것이다. 그가 창작한 진정성 어린 음악, 미술 작품들처럼 그의 글은 ‘진정성’으로 가득하다. 그가 재현하고 구축하는, 책이라는 물성으로 만들어낸 창작물은 소박하지만 또 자신의 신념에 있어서만큼은 타협하지 않았던 기록들이 담겨 있다.
나는 유행에 뒤처지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래서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겠다는 각오로 '뉴진스', '르세라핌' 등 아이돌 그룹의 신곡을 섭렵하고 부지런히 듣고 있지만, 실제로는 어린 시절보다 훨씬 더 거슬러 올라가야 찾을 수 있는 옛 노래들을 접한다.
이 책은 저자의 노래 인생의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그에게는 국회의원인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가 있었다. 그는 축구, 만화, 예술을 좋아했다. 그래서 이 책에 나오는 그의 그림들은 수준이 높다. 그는 대학에 가지 않았지만 생각이 깊다. 그러므로 이 책은 지식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 삶에서 우러나오는 뼛국물의 풍부한 맛이다. 그래서 모든 글들이 내 마음속에 스며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