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회에서 억압당하는 소시민의 비극!
러시아 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비판적 리얼리즘의 대가 고골의 작품 『외투』. 리얼리즘 문학의 창시자 고골이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그려낸 러시아 문학의 정수를 엿볼 수 있다. 서류를 베껴 적는 일 외에는 아무런 즐거움이 없는 9급 문관 아카키의 인생에 어느 날 새로운 외투가 나타나 생기를 불어넣는다. 온갖 절약으로 장만한 새 외투를 입은 그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활기차게 관청에 출근한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아카키는 강도에게 외투를 빼앗긴다. 절망한 그는 경찰서장을 찾아가지만 소용이 없고, 고관을 찾아가 외투를 찾아달라고 호소하지만 오히려 심한 면박을 당하는데….
1. 작품을 읽은 계기
<외투>를 읽게 된 것은 00학년 도덕 선생님의 추천 때문이었다. 도덕 시간에 ‘어떤 국가가 정의로운 국가인가: 국가와 구성원의 삶’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정의로운 국가는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누며 국가가 개인의 삶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느껴 국가의 역할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 이후 《국가론》을 읽으면서 선생님께 질문도 드리고 피드백을 받곤 했다. 플라톤의 핵심 사상인 철인 정치에 흥미를 가진 내게 선생님께서는 최고 지도자뿐 아니라 고위관료들의 도덕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라며 <외투>의 일독을 권하셨다.
2. 작품 전체의 주요 내용: 주체적 관점에서 재구성
작품의 주인공은 아카키예비치라는 무능한 말단 관리이다. 그가 살고 있는 페테르부르크는 엄청난 추위로 유명하다.
‘외투’는 러시아의 대문호 고골의 단편소설집 중 하나이다. 외투 없이 겨울을 보내야 하는 가난한 남자의 이야기인데, 돈만 주면 어떤 옷이든 만들어주는 양 복점 주인 아카키 아카키예비치에게서 외투를 산 후 벌어지는 사건들이 주요 내용이다. 작가는 작품 전반에 걸쳐 등장인물 간의 대화나 독백을 통해 인물의 성격이나 심리 상태를 표현하는데, 특히 각 장마다 반복되는 “자네”라는 호칭 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