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재미없는 일도 재밌게 할 수 있을까?”
대한민국 대표 창의 조직 우아한형제들 CCO 한명수
일도 삶도 바꾸는 이야기
깔깔대다가 곰곰 생각할 이야기가 여기 있어요. ‘생각법’이란 제목이 붙었지만 ‘나를 따르라’ 하고 웅변하지는 않습니다. 도리어 가이드의 규칙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깨는 것이 목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지요. 같은 일을 같은 방식으로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기업이 재밌고 즐거워지려면 어떻게 변해야 할지, 자기 일상과 일터를 어떻게 흥미진진하게 만들 수 있을지, 스스로 고민해보게 만들지요. 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재미없는 일도 재밌게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 수도, ‘확’ 끌리고 ‘풋’ 웃기고 ‘아’ 와닿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호두같이 딱딱했던 생각이 바지직 깨지는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담긴 책 《말랑말랑 생각법》은 배달의민족 서비스뿐 아니라 한글 서체 개발에서 우아한형제들 조직 문화 개선까지 책임지고 일해온 한명수 CCO(Chief Creative Officer)의 업력과 공력이 담긴 책입니다. 창의력이란 단어만 들어도 창의력이 사라지는 여러분께, 먹고사는 데 도움이 되는 창의력이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으레’를 깨부수고 ‘오래’ 일해온 그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법에서 일터에 유쾌함과 즐거움을 불어넣는 법까지 입체적인 사례를 들어 소개하지요. “조직 문화가 돈이 되지!” “망가뜨려, 더 망가뜨려!” “부끄러워해야 해. 부끄러움이 없으면 나아가지 못해.” 감히 말하건대 이 책으로 여러분의 일도 삶도 은근히 바뀌고 낭창해질 것입니다.
일 잘하는 척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조용한 순간에 상사 앞에서 술을 사먹고, 상사의 업무를 정중하게 바라보고, 회식 같은 날 상사가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사와 코드를 맞추려고 노력하는 자신을 보면 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거의 없다. 상사의 말을 흉내내거나 상사의 언어를 사용하려고 하면 이해력이 뛰어나고 일을 잘한다는 칭찬을 받는다. 한국어를 잘 못하는 외국인이 조금씩 말을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상사는 행복감을 느끼고 직원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싶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