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춘추시대 제齊나라 명재상이었던 관중管仲의 부국강병론. 포숙아와의 우정을 뜻하는 고사성어인 관포지교管鮑之交로 널리 알려진 관중은 사상 최초의 정치경제학자로 재평가받고 있다. [관자].에는 예의염치를 아는 사회 구성원을 기르고 부강한 문화대국을 이룰 치국 방략이 담겨 있다. 순자와 한비자에게도 영향을 준 현실적 경세론은 오늘날에도 뚜렷한 화두를 안긴다. 관자 중심의 비교정치사상을 전공한 역자가 역대 주석을 망라하여 완역했다.
한 달 가까이 이 책을 읽었다. 물론 조금씩 조금씩. 나에겐 너무 어려운 책이었지만 읽고 제환공과 관중의 역사(스토리)를 간략하게 보니 그것이 너무 재미있었다. 이런 현자가 다 있었구나라는 감탄과 함께. 또한 이 책을 보면서 <손자병법>의 책도 생각이 났다. 전쟁을 할 때는 무조건 용맹하게 싸우는 것만이 답이 아님을.
<관자>라는 책은 춘추시대 제나라에서 제환공이 제후로 활동할 당시 옆에 있던 간언자 같은 역할을 한 재상 관중의 역할을 담은 책이다. 고전 정치경제학서라고 하는 만큼 천하를 다스릴 때 필요한 인재등용, 세금은 어떻게, 백성들의 민심, 다른 나라의 세력 모든 다방면에서의 내용을 언급하고 있다. 읽기 어려웠던 이유는 너무나 “당연한 말”이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당연한 말”을 내가 관중처럼 대답할 수 있느냐? 라고 한다면 NO 다. 읽어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그러한 이치에 대해서 물어보고 답을 하라고 하면 할 수 없다. 이 책은 그런 요상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