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노마키아는 그리스어로서 티탄들과의 전쟁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기본적으로 티탄의 전쟁상대는 올림푸스 신들을 의미하며 티타노마키아라는 단어 내에는 올림푸스 신들이 생략되어 있다. 즉 티타노마키아는 그리스 신화 속 인간이 등장하기 전 제우스를 비롯한 올림푸스의 신들과 티탄족간의 전쟁을 말하며 제우스와 그의 형제들이 아버지인 크로노스를 몰아내고 군림하게 되는 과정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대지의 신 가이아는 우라노스와 결합하여 티탄, 퀴클롭스, 헤카톤케이르와 같은 자식들을 낳는다. 그러나 우라노스는 이러한 가이아가 낳은 자식들을 끔찍하게 혐오하여 그들을 타르타로스에 가두어 버린다. 가이아는 이에 분노하였고 결국 자식들을 부추겨 우라노스에게 대항하게 한다. 결국 가이아의 자식 중 티탄족의 막내 크로노스가 가이아로부터 받은 낫으로 우라노스의 성기를 잘라버림으로써 우라노스를 몰아내고 새로운 통치자가 된다. 그러나 크로노스가 새로운 통치자로 군림함과 동시에 자신의 형제, 티탄들만 꺼내주고 다른 형제들인 외눈박이 거인 퀴클롭스, 백수 거인 헤카톤케이르, 기간테스는 꺼내주지 않고 타르타로스에 가두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