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망해가던 한 시골 기차가 있다. 갈수록 이용객은 줄고, 기술력은 점점 발달해 ‘기차는 이제 쇠퇴 산업’이라는 말이 내부 직원들조차도 당연하게 할 정도였다. 그런데 불과 몇 년 사이 3,000억 적자였던 회사는 5,000억 흑자를 내는 기업으로 기적과 같은 수익을 내며 반전에 성공했고, 조직원들의 마인드 셋을 변화시키며 전에 없던 활기참과 아이디어가 쏟아지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게다가 중국 알리바바가 투자한 회사로 이제는 전 세계의 주목을 한눈에 받게 되었다. 망해가던 시골 기차가 단기간에 엄청난 성공을 할 수 있었던 힘은 과연 무엇일까?
JR큐슈철도회사 CEO인 저자는 레드오션에서 남들과 다른 차이점을 만드는 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방법으로 ‘디테일’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고객이 경험할 체험을 설계하고, 이를 통해 감동을 주는 것이 디테일 경영의 핵심이다. 고객을 위해 단 1g의 감동 포인트까지 치열하게 계산하는 전략을 통해 저자는 기차 티켓 구매 경쟁률이 무려 500:1에 달하는 메가 히트작을 탄생시켰다.
무리한 구조조정을 시행하거나 급격하게 사업 노선을 변경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만의 강점을 고객들에게 보여주는 마지막 한 끗 차이인 디테일의 기술을 적용해 엄청난 변화를 이끌어낸 것이다. 이 책에는 적은 비용으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새로운 시도를 성공시키는 디테일의 7가지 기술이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정리되어 있다.
일본 최고의 호화열차 나나쓰보시의 성공일화가 있다. 어떤 기업의 성공일화보다 정성스럽고 재미있다. 2013년 10월 열차 운행을 시작하며 한때 3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금부터 나나쓰보시 열차의 성공비결을 몇 가지 소개한다. 내용이나 용어는 필요에 따라 수정하고 재구성하였으니 자세한 내용은 꼭 책을 읽기를 바란다.
1. 친근함이라는 무기
- 당첨 고객에게 연락해서 고객의 안부, 취미 등을 묻기: 싫어하는 음식이나 식품 알레르기는 없는지, 결혼기념일 등 기념일이 있는지, 출발일 까지 한 달, 일주일 남았는데 준비 잘하고 계신지 등 여러 차례 고객과의 통화를 통해 친근함을 심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