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질 들뢰즈의 이 서울대학교 철학과 김상환 교수에 의해 번역, 출간됐다. 현대 철학 사상사의 기념비적 인물인 들뢰즈의 은 칸트의 과 하이데거의 에 비견되는 저서이다. 국가박사 학위 청구 논문이었던 을 접한 후 푸코가 "아마 언젠가는 들뢰즈의 세기가 올 것이다"라고 해 이는 널리 회자되고 있기도 하다.
책은 들뢰즈의 자신이 말하는 '초월론적 경험론'을 설명하기 위해 개념적 매개와 재현의 빈곤성을 고발하는 해체론적 분석론(1장)을 선보이며 시작한다. 또한 감각적 경험과 심미적 경험을 통합하는 새로운 감성론(5장)을 통해 칸트의 감성론을 극복하고, 이념의 세계가 감성적 사태와 개념적 사태의 실질적 발생 원천임을 말하는 새로운 변증론(4장)을 통해 칸트나 헤겔의 변증법과 구별된다.
들뢰즈는 자신의 철학을 긍정의 철학이라고 말하길 즐겼다. 그 긍정은 강도적 차이가 일으키는 종합을 일컫는다. 칸드 식의 이념적 종합이 문제틀을 정립한다는 의미에서 실증적이라면, 강도적 종합은 그런 문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해결을 모색한다는 의미에서 긍정적이다. 긍정이란 정확히 강도적 차이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공명'의 사태인 것이다.
질 들뢰즈(질 들뢰즈)는 존재론, 미학, 사회이론 분야에 지대한 공헌을 한 프랑스 철학자입니다. 1925년 파리에서 태어나 소르본에서 교육을 받았고 나중에 철학 교수가 되었다. 들뢰즈의 철학적 작업은 종종 스피노자, 니체, 베르그송과 같은 다른 철학자들의 작업에 의존하는 전통적인 철학적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 특징입니다.
들뢰즈의 철학은 전통적인 형이상학을 거부하고 현실의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과정에 초점을 맞추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의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인 『차이와 반복』은 1968년에 출판되었으며 그의 철학 체계의 핵심 텍스트 역할을 합니다. 이 작업에서 들뢰즈는 차이와 반복이 실재 형성의 근본이라고 주장하면서 동일성과 반복에 대한 전통적인 이해에 도전합니다.
『차이와 반복』에서 들뢰즈는 실체에 대한 전통적인 개념을 거부하고 대신에 일정한 유동 상태에 있는 "다중체" 또는 "조립체"의 존재를 가정하는 복잡한 존재론을 제시합니다. 들뢰즈에게 이러한 다중성은 고유한 정체성이 아니라 서로 간의 차이로 정의됩니다. 전통적인 존재론에 대한 이러한 거부는 현실의 복잡하고 역동적인 과정을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형이상학을 개발하려는 들뢰즈의 더 큰 프로젝트의 일부입니다.
들뢰즈 철학의 또 다른 핵심 측면은 생성 개념에 대한 그의 관심입니다. 들뢰즈는 생성이 어떤 고정된 정체성이나 본질에 의해 미리 정해진 것이 아닌 변형의 과정이라고 주장합니다. 오히려 생성은 새로운 형태와 가능성의 출현을 허용하는 끊임없는 움직임과 변화를 특징으로 합니다.
들뢰즈의 미학 작업 또한 의미심장하며, 특히 "천개의 고원"이라는 책에서 작가 펠릭스 가타리와의 협력이 그러합니다. 이 작업에서 들뢰즈와 가타리는 현실의 리좀적 구조와 생각과 표현의 새로운 조합의 창조를 강조하는 미학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개발합니다.
존재론과 미학에 대한 공헌 외에도 들뢰즈는 사회이론에도 중요한 공헌을 했습니다. 이 분야에서 그의 작업은 본질주의적 정체성 개념을 거부하고 사회 조직의 복잡하고 역동적인 과정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