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신종 인플루엔자는 왜 위험한가?
공포의 살인바이러스는 계속 진화한다.
살인 바이러스의 수수께끼를 밝힌다!
결코 남의 일이 아닌 살인 바이러스의 공포!
신종플루(H1N1), 조류 독감, 에볼라 출혈열, 마르부르크 출혈열, 사스(SARS), 에이즈(AIDS) ….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이 무서운 병들의 원인은 바이러스다. 이 책에서는 살인 바이러스의 정체, 바이러스와 싸우는 연구 최전선, 사람의 몸이 바이러스를 격퇴하는 면역의 원리, 세균을 병원균으로 만드는 박테리오파지, 식물을 습격하는 바이러스, 그리고 왜 바이러스가 존재하는지를 해명하는 RNA 월드까지 철저히 해설한다.
- 출판사 제공
바이러스가 인간 사회에 미치고 있는, 그리고 지금까치 미쳐왔던 숱한 피해들을 생각하며 나는 왜 바이러스와 인간, 두 존재는 서로 항상 부딪힐 수밖에 없는가 생각해 왔다. 책을 읽다가 떠올린 것에 불과한지라 모르긴 몰라도 아마 바이러스의 우리가 싫어하는 주된 속성 중 하나인 ‘기생하려는 성향’ 탓일 것이다. 바이러스는 우리 몸에 함부로 침투하여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요직을 제가 대신 꿰핞다. 우리 세포 대신 그들 스스로가 번성하도록 하며, 우리 대사활동에 필수적인 생명 에너지를 뺏어먹는다. 하여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발동하고, 두 존재는 사투를 벌이게 되는 것이다. 바이러스 하면 떠오르는 흔한 논제 중 하나가 바로 바이러스는 생물일까 무생물일까 하는 것이다. 나는 바이러스에 대해 제대로 개념을 알기 전부터 이 문제에 관심이 있었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그들은 참으로 묘한 존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