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교수들이 바라보는 여섯 가지 일본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교수들이 각각 자신의 전공분야를 중심으로 이해하기 어렵고 난감한 일본을 들여다본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대학교 시민교양강좌를 바탕으로 한 이 책은, 일본의 독창적인 문화이자 가장 문제적인 주제, 즉 오타쿠, 혐한(嫌韓), 뉴미디어, 19세기 역사, 평화헌법, 일본미(美)를 주제어로 일본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본다. 각 주제어는 각각 일본의 대중문화, 사상, 미디어, 역사, 정치, 문학을 들여다보는 렌즈가 되어줄 것이다.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는 바로 일본일 것이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웃이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우리에게 식민 지배의 아픔을 겪게 하고 가치관 차이 때문에 갈등을 빚는 관계에 있기도 하다.
이렇게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인 일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정된 시점이 아니라 변화하는 현실 속의 일본을 바라보아야 한다. 이 책은 ‘오타쿠’, ‘혐한’, ‘뉴미디어’, ‘센고쿠시대’, ‘평화헌법’, ‘일본미’의 여섯 가지 키워드를 통해 일본의 과거와 현재를 분석하고 있다. 나는 이 중에서도 키워드 ‘센고쿠시대’를 다룬 부분이 매우 흥미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