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는 ______조차 취향이라 부르기로 했다
내 안의 무해한 존재들에게 ‘취향’이라 이름 붙이는 순간들을 기록했다. ‘까무룩’이라는 단어, 오전 9시 40분 동작대교를 지나는 열차 안, 채소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달콤함, 단발머리를 흔들 때 목 끝에 닿는 머리칼과 바람의 느낌, 어릴 때 친구들과 주고받은 쪽지들. 이런 반짝이는 것들을 갖고 있으면서도 취향이라 이름 붙여도 되는지 몰랐고, 그것들을 드러내는 방법에도 어리숙했던 과거들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항상 선택 앞에 흔들리는 보통의 우리들을 위해 쓴 책이다.
취향의 기쁨이란 참 제목부터 끌렸다. 소위 개인의 취향이라고들 하지만 나만의 취향을 통해 기쁨을 얻는 것 이것 또한 어떠한 행복일까. 취향은 좋안 취향이 있고 나쁜 취향이 있다고들 한다. 취향이란 하고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이라고 말한다. 취향에서 나오는 기쁨이란 과연 어떨것인가 생각이 들었다. 나만의 방식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어 타인의 삶의 방식도 책을 통해 배워볼 수 있는 기회였다. 이야기 스토리 형식으로 그림을 보니 작가님과 소통하기 쉬웠다. 이 책을 딱 보았을때 일러스트 그림이 참 예쁘다고 느꼈다. 아이패드로 그린 그림이라 더욱더 20대의 취향에 맞게 너무 잘 그렸다. 이 책을 읽으며 나만의 취향의 온도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특히 중간중간에 껴져있는 그림이 알록달록하니 너무 예뻤다. 작가님의 꿈은 드로잉텔러로 살아가는 것이 좋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