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인 에비슨 박사는 우리나라 근대 의학과 교육에 힘을 쏟은 우리나라로서는 은인(恩人)인 분이다. 그는 젊은 시절 많은 정보가 없었던 시절에 조선이라는 곳에 자원하여 의료선교사로서 우리나라에 와서 구한말 외국인으로서 보고 느낀 바를 은퇴한 이후 방대한 원고로 정리하였다. 이후 제중원(광혜원의 바뀐 이름으로 아마 중고교 역사교과서에서 들어봤을 것이다)이라는 최초의 서양식 의료기관을 맡아서 환자를 돌보았으며 후에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어져 학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 채을 읽고 에비슨 이 분의 삶을 세가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