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5만 독자가 선택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감동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울지 않겠다는 다짐이 소용없어지는 책”
전작을 뛰어넘는 압도적 슬픔이 몰려온다.
시 쓰기가 유일한 취미인 평범한 고등학생 미즈시마 하루토와 음악에 천재적 재능을 지닌 아름다운 소녀 도사카 아야네가 만들어가는 애절하고 꿈같은 사랑 이야기.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로 출간 3개월 만에 10만 부 판매, 곧이어 15만 부 판매를 돌파하며 2021년 하반기 외국소설 1위에 오른 이치조 미사키의 두 번째 작품. 선천적으로 글자를 읽고 쓰는 데 어려움을 겪는 발달성 난독증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음악이라는 대중적인 키워드를 가져와 또 한 편의 영화 같은 절절한 사랑을 그려낸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는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손에서 놓을 수 없는 몰입도와 “후반부 90페이지를 눈물 없이 읽을 수 있는 사람은 없”을 만큼 감동적인 스토리로 전작을 잇는 흥행 돌풍을 예고한다.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내용, 즉 우리가 ‘스토리’라고 부르는 그것은 딱히 신선한 느낌이 없다. 다른 소설이나 영화 등, 스토리를 다루는 작품을 꽤나 접했던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뒤에 이어질 내용들을 예측하며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소설의 마지막 장을 넘기면, 감정적으로 무언가 남아있다. ‘여운’이라는 진부한 표현이 어울릴까?
소설의 중반부를 넘어가는 순간 몇 가지 결말 후보를 충분히 떠올릴 수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결말은, 분명 그 후보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대놓고 표현하자면 ‘뻔한 전개’라고 말해도 틀린 말이 아닐 거다. 그런 내용의 전개 속에서 이야기를 끝마쳤을 때, 여러 감정이 남아있는 이유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