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일본의 대표 작가 무라카미 류가 그려낸 4050세대의 절망과 희망!무라카미 류, 그가 질풍노도 시기의 청춘들을 그린 《69》 이후 30여 년 만에 ‘55’라는 숫자를 들고 우리 앞에 섰다. 풍요로운 전후 일본 사회를 배경으로 했던 《69》와 달리 장기 침체에 빠진 일본 사회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축제 같은 이야기가...
# 들어가면서
어린 시절 부모님들의 바람은 단, 하나 밝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이다. 하지만 그 바람대로 자라지만 인생의 시작점부터 수많은 현실의 벽에 가로 막히게 된다. 힘겨운 싸움에서 살아남아도 또 다른 불안이 마치 그림자처럼 드리운다. 인생을 뒤돌아보고, 정리하는 아름다운 황혼의 시기마저 내일에 대한 한숨으로 지쳐가는 매일이 편치만은 않은 우리들 인생사이다. 정말 앞날이 하루하루가 불안한 그런 시대를 살게 된 것이다.
# 책의 구성과 내용
책은 자녀학비, 집값, 대출이자 등 무거운 현실의 불안에 짓눌린 4050 중년들의 이야기다. 저자 무라카미 류는 일본 사회의 은폐된 부조리한 실상을 소설을 통해 강렬하게 표현해온 작가이다. 책은 총 5편의 중단편으로 구성된 소설집이다. 결혼상담소, 하늘을 나는 꿈을 다시 한번, 캠핑카, 펫 로스(pet loss), 여행도우미가 바로 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