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위대한 독일 작가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의 대표 중단편!독일이 낳은 위대한 작가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의 소설집 『미하엘 콜하스』. 오늘의 관점에서 고전을 재평가하여 꼭 읽어야 하는 세계문학 작품들을 선보이는 「창비세계문학」 시리즈의 열네 번째 책이다. 동시대에는 인정받지 못했지만 오늘날...
《미하엘 콜하스》는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의 중단편 소설 중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한 정직한 사람이 억울한 누명을 쓴 뒤 범죄자와 살인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렸다. 줄거리를 소개한 뒤 개인적인 견해를 서술하도록 하겠다.
16세기 중엽을 배경으로 작센 지방의 리터부르크 근방에는 말 중개상을 하는 미하엘 콜하스가 있었다. 하루는 콜하스가 말을 끌고 나섰는데 리터부르크에서 더 나갈 수 없다는 통고를 받게 되었다. 또한 통행증을 얻어 올 때까지 두 검은 말을 압수해 보관한다는 통지를 받는다. 그는 그 허가증을 받기 위해 드레스덴까지 갔지만 애초에 그런 통행허가증은 필요가 없고, 리터부르크 성주인 벤첼 폰 트론카가 제멋대로 정한 규율이었던 사실임을 알게된다. 리터부르크에 다시 돌아오니 자신의 두 말은 죽어있었고, 말을 돌보던 그의 하인은 폭행을 심하게 당했다.
당신이 극 중, 주인공 미하엘콜하스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나는 지금부터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해보려 한다.
우선, 이 영화는 ‘미하엘콜하스의 선택’이라는 제목처럼, 그가 한 선택이 앞으로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지를 중점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렇다면 미하엘콜하스는 어떤 선택을 하였던 걸까. 여러 가지 선택이 있었지만, 그것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불의에 맞선 정의로운 선택’이라고 묶어 설명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미하엘콜하스는 원래부터 정의로운 사람이었을까? 그것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우선 그는 말 중개상을 하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정말 평범한 사람으로 지내왔었다.
그의 첫 번째 선택이 일어난 그날도, 어느 날과 다르지 않게 그는 일을 하기위해 다른 지방으로 넘어가려고 했었다.
그리고 그는 그 과정 속에서, 새 남작이 강압적으로 통행료를 받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에 그는 불의에 맞서 반발하고, 소송을 하며 정의를 지키는 쪽을 선택한다.
하지만 그를 둘러싼 세상은 정의를 지키지 않았던 것인지 그에게 돌아온 건 여윈 말과 폭행당한 하인, 그리고 싸늘한 시체로 돌아온 아내였다.
# 들어가면서
‘꿈’,’변신’의 프란츠 카프가가 여기에 현대 독일 언어 예술의 뿌리가 있다고 극찬한 작가. 독일이 낳은 가장 위대하고 대담하고 야심 찬 문학가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16세기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그의 대표작 ‘미하엘 콜하스’. 수 많은 책들의 소재로 쓰이고, 영화와 TV 드라마로도 제작된 작품이라고 한다. 오랜 시간, 여러 차례 극화될 만큼 남다른 힘을 가지고 말이다. 책의 주인공이자 제목 ‘미하엘 콜하스’는 불의의 저항하는 시민의 전형이다. 우리시대 당하고만 사는 우리들에게 그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일까?
# 책의 구성과 내용
정의롭기로 소문난 말장수 미하엘 콜하스. 토지를 소유한 귀족 계급 ‘융거’의 횡포에 부당함을 느끼며 반발하고, 법의 심판을 받기 위해 소송을 걸지만 이로 인해 아내가 죽음을 당하게 된다. 결국 피의 복수를 선택한 미하엘 콜하스. 폭력을 불사하며 정의를 추구했던 한 남자의 묵직한 신념이 담겨 있다.이것이 책의 짧은 줄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