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반도체는 국가 안보 자산이자 우리 경제의 근간
반도체는 무엇이고 어떤 인력이 필요한가에 대한 대답은 못하는 현실
반도체 소자가 왜 필요했고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 설명
반도체 소자에 대한 조금 더 근본적인 이야기
반도체는 앞으로 어떤 기술이 필요할지, 어떤 형태로 발전되어 나갈지 전망
반도체는 우리나라의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생산 제품이고,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를 이끌고 있는 효자 수출 품목입니다. 컴퓨터,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최근엔 각종 가전제품과 자동차 등에도 빼놓을 수 없는 주요 부품이 되었습니다. 반도체가 이렇게 우리 생활에 밀접함에도 불구하고, 막상 반도체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하면 막막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반도체를 제조하는 데 워낙 다양한 분야가 접목되기 때문에, 반도체 관련 기업에 종사하는 근무자들도 막상 자신의 전공 분야에만 잘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복잡한 반도체를 한 권으로 끝낸다 라고 자신감 있게 선언하는 책의 제목에 이끌렸습니다. 그리고 반도체 현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그 동안 일에 치여 잊고 살았던 반도체에 대한 지식의 파편들을 다시 모으고 싶은 마음이 들어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반도체는 다양한 전문분야가 접목되어 있습니다. 대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으로 예를 들면, 반도체의 작동 원리를 배우는 ‘반도체 소자’ 분야가 있습니다. 반도체 8대 공정이라는 용어가 많이 쓰입니다. 이처럼 반도체를 제작하는 데에는 최첨단 미세 공정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반도체 공정’도 별도의 전문 분야로 다루고 있습니다. 팹리스(Fabless) 회사들이 전문적으로 하는 반도체 기판에 ‘회로 설계’ 분야가 있습니다. 나노미터 단위로 발전한 반도체이기 때문에 사람의 손으로는 도저히 제작할 수 없고, 모든 공정이 장비를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