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햇빛이 위험한 세상이 온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보랏빛소 책 읽는 교실 8권《햇빛 전쟁》은 햇빛이 위험해진 세상에 맞서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동화다.
동생 모아의 피부 질환을 고치기 위해 도시에서 시골로 이사 온 루아의 가족. 루아는 불편한 시골 생활이 영 불만이다. 그래도 동네에 적응하던 중, 루아는 뭔가 이상한 점을 느낀다. 주민들이 죄다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고, 씨앗은 싹이 트지 못한다. 동네에는 ‘회색 유령’이 나타나 사람들에게 햇빛을 경고한다는 흉흉한 소문이 떠돈다. 대체 이곳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햇빛이 왜, 어떻게 위험해진 걸까? 주변의 생명들을 지키기 위해 루아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편리함에 익숙했던 주인공 루아가 갑작스럽게 닥친 재난에 맞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 지켜보자. 오늘날 우리도 겪을 법한 환경 문제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될 것이다.
1. 책을 읽으면서 떠오른 세 가지
『햇빛전쟁』은 2021년 5월에 출간된 창작동화다. 주인공인 루아를 중심으로 햇빛에 맞서 대응하는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들이 떠올랐는데, 첫 번째가 바로 지금의 지구 상태에 대한 것이었다. 현재 지구는 병들어 가고 있다. 오존층 파괴, 기상 이변, 환경오염 등으로 고통스럽게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지구온난화가 급속도로 진행 중이다. 지구온난화는 꽤 오래 전부터 이어진 현상이지만 이러한 문제 인식은 최근 들어 나타나고 있다. 나도 요즘 들어 체감하고 있다. 특히 올 초여름이었던 6월에 확연히 느껴졌다. 보통 열대야는 7월 중순에서 말 사이에 시작된다. 근데 이번 여름은 6월 말부터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정말 지구가 급격히 변하고 있는 것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