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30일 동안 솔직하게 기록한 응급실 간호사의 이야기! 꿈 많던 신규 간호사는 소원하던 응급실에서 많이 울기도 울고 웃기도 웃었다. 일이 힘들고 고달픈 것은 둘째치고, 응급실에서 삶의 한 부분을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은 간호사로서 감사한 일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인생이 담긴 손으로 응급실 문을 두드린다.
‘간호학과는 졸업하고 난 뒤 취업 걱정은 없겠다.’라는 생각을 한 것이 간호학과를 입학하게 된 계기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간호학과에 들어올 때만 해도 그냥 취직만 할 수 있다면 어느 분야든 가고 싶었는데, 학교에 들어와 공부를 하고 여러 경험을 쌓다 보니 간호사는 각자의 부서에서 목표로 하는 것이 다르고 이를 이루기 위한 간호 방법도 다른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는 졸업 후에 병원의 어떤 부서에서 일하고 싶은 걸까?’라는 생각을 하다 보니 ‘응급실 간호사’가 되고 싶다라는 목표를 갖게 되었다. 그 이유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주변에 아픈 사람이 있을 때 조언해주고 싶기 때문이다.